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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산물 기능성, 일본에서도 통한다

기사승인 2022.05.21  22: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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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조고추, 깻잎, 들기름, 홍초에 이어 김치까지 기능성표시식품 자격 획득

우리나라 농식품 가운데 일본에서 처음으로 기능성표시식품 자격을 획득한 것은 다름 아닌 ▲당조고추. 혈당 상승을 억제해주는 효능을 인정받아 2018년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  [사진=aT]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지난 3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일본 최대 식품 박람회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2)에는 전 세계 44개국 1485개 업체가 참가했다.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 한국 전시관 내 기능성표시식품(홍삼ㆍ김치ㆍ들기름ㆍ깻잎) 등에 외국 바이어들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는 것.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후쿠오카 무역관이 인터뷰한 한 바이어는 "'코로나19 이후, 한국 식품의 수입량과 종류가 늘어났다.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를 활용한다면 한국 식품의 기능성을 활용해 회사의 차별성과 우위성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한국의 기능성 농산물과 식품을 수입해 자사 제품의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적극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코트라 후쿠오카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일본 국내 기능성표시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3349억 엔(약 한화 3조 3천억 원)으로 2019년 시장 규모 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후지경제연구소). 재미있는 점은 2021년 8월 야노경제연구소가 조사한 20대~70대 남녀 1401명 대상의 기능성표시식품에 대한 관심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연령층(20대~60대 이상)에서 ‘복부지방 및 체중감소’ 관련한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제일 높았다. 전 연령층에 관심을 끈 또 한 가지는 ‘눈 피로 경감’이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깻잎에 다량 함유된 루테인 성분과 연관이 깊다. 또한 60세 이상 여성층은 뼈건강에 관심이 많아 골다공증 및 골절 예방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판로를 예측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의 20~30대는 남성의 경우 복부지방 및 체중의 감소(41.0%)와 관련한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제일 많았고, 다음으로는 장내 환경 개선, 변비개선, 정장(26.0%), 식후 중성지방의 상승억제(23.3%)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도 복부지방 및 체중의 감소(38.8%), 장내환경 개선, 변비 개선, 정장(34.4%), 눈의 피로경감, 핀트조절기능, 색판별력의 개선(25.6%)인 것으로 조사됐다.

40~50대의 경우는 남성은 복부지방 및 체중의 감소(38.9%) , 장 내 환경 개선, 변비개선, 정장(26.5%), 눈의 피로경감, 핀트조절기능, 색판별력의 개선(22.2%)이었고 , 여성은 복부지방 및 체중의 감소(45.1%) , 장내환경 개선, 변비개선, 정장(38.3%), 식후 중성지방의 상승억제(21.7%) 인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인 경우 남성은 장내환경 개선, 변비개선, 정장(22.7%), 복부지방 및 체중의 감소(21.5%), 눈의 피로경감, 핀트조절기능, 색판별력의 개선(19.0%) 등에 관심이 많았고, 여성은 장내환경 개선, 변비개선, 정장(25.8%), 뼈 건강 및 강도의 유지 (24.6%) , 혈중 및 악성 콜레스테롤 저하(2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농식품 가운데 일본에서 처음으로 기능성표시식품 자격을 획득한 것은 다름 아닌 당조고추. 혈당 상승을 억제해주는 효능을 인정받아 2018년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 2020년에는 로즈마린산 성분이 눈의 불쾌감을 완화시켜준다는 과학적 근거를 앞세워 우리나라 깻잎이 일본에서 기능성 표시 자격을 얻었다. 

2021년에는 들기름과 홍초가, 2022년 올해에는 김치가 새로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 김치에 있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정장작용 기능을 일본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홍삼(인지기능 개선)과 누에(혈당상승 억제)도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제도 등록을 추진 중이다.

전 세계 기능성식품시장의 확산세에 힘입어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기능성을 인정받는 우리 농산물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 기능성 농산물이 농촌을 살릴 구원투수가 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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