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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방문을 꼭 해야 하는 이상징후 5가지

기사승인 2020.10.14  12: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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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부위 중 하나가 눈이다. 눈은 몸의 변화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예민한 기관으로 전신 질환의 많은 단서를 제공한다.

이처럼 우리 몸에 올 수 있는 전신 질환들 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아래의 다섯 가지 상황으로 설명한다.

첫째는 눈 떨림 증상이다. 우리 신체 중 가장 운동량이 많은 눈꺼풀 근육은 몸의 피로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과로나 수면 부족으로 몸이 피곤할 때 눈꺼풀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가벼운 눈 떨림 증상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눈의 근육이 떨리는 현상으로, 의학 용어로는 ‘안검 경련’이라고 부른다. 보통 한쪽 눈 둘레 근육에서 발생하며 아래 눈꺼풀 근육에 잘 생기지만, 때로는 양쪽 눈꺼풀 위아래에 나타난다.

어쩌다 한 번 몇 시간 동안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며칠에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눈꺼풀 떨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둘째는 각막혼탁이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가을에는 바깥 활동이 많아지면서 각막 역시 손상되기 쉽다. 각막이 자극을 받거나 손상되어 생길 수 있는 ‘각막 혼탁’ 증상은 광 각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각막에 각종 오염물질이 쉽게 달라붙는 반면 눈물이 부족해 다시 빼 내기는 어렵게 된다. 이 때 달라붙은 먼지 등이 각막에 상처를 일으켜 ‘각막 혼탁’을 가져올 수 있다. 각막 혼탁은 외상이 주된 원인인 만큼 일상생활을 하면서 눈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자극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는 눈중풍이다. 간과 담도에 이상이 있으면 발생하는 질환인 ‘황달’에 걸릴 경우 흰 동자가 전체적으로 노랗게 보이는데 이는 몸 속 적혈구 찌꺼기가 쌓이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외에도 고혈압이 있을 경우, 혈관 덩어리인 눈에도 중풍이 올 수 있는데 눈 속 망막으로 연결된 동맥, 정맥이 막히는 것으로 갑자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넷째는 당뇨망막병증이다. 전신질환에 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눈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기도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을 앓는 기간이 길수록 발생하기 쉽지만, 눈에서 먼저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 병원에 내원했는데 살펴보니 당뇨로 인한 신경마비가 나타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망막혈관폐쇄이다. 망막의 혈관이 혈압을 견디지 못해 출혈이 일어나는 ‘망막혈관폐쇄’가 발병해 안과에 내원해 진료를 받고서야 고혈압임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망막혈관폐쇄 중 동맥이 막히는 망막동맥폐쇄의 경우 응급질환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워 발병 시 대다수에서 영구적인 시력저하가 발생한다.

하지만 망막동맥폐쇄가 발생하면 이는 눈뿐 아닌 다른 신체 부위의 혈관에서도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로, 꼭 전신질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 시력이 떨어지고 망막에 출혈이 일어나면 드물지만 백혈병과 같은 혈액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비슷한 경우로는 급격히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좁아지거나 복시 등 시야에 이상이 생기면 뇌출혈이나 뇌 경색 등 뇌의 이상과 연관된 질환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다.

가장 심각하게는 뇌종양이 생겨 시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경우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조기 치료가 아니면 평생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먼저 눈꺼풀 떨림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점차 떨림의 강도나 범위가 넓어지면 ‘안면경련’이나 ‘안검연축’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보톡스주사’의 치료도 함께 병행되고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신체 다른 부위의 이상이 눈에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눈에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안과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손용호 혜민안과병원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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