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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방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 세운다

기사승인 2019.11.24  2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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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물류, 마케팅, 전략 품목 지원으로 인삼·딸기 등 중점 육성할 것"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를 촉진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신북방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여 대통령 직속 북방 경제 협력 위원회에 보고하고 내년부터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신북방 지역 국가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 몰도바, 벨라루스, 몽골 등 13개국을 가르킨다.

신북방 지역은 FTA 미체결 신흥 경제권으로 2018년 평균 경제 성장률이 4.4%에 이르고, 러시아의 경제 회복과 몽골·중앙아시아의 경제 성장으로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2억8천만 불로 2017년 대비 21.3% 증가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하지만, 열악한 물류·유통 여건과 한국 농식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해 우리 농식품 수출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이에, 정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 효과 극대화 및 물류 등 수출 애로 사항 해소를 통해 농식품 수출의 단기 활력을 높이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촉진하고자 이번 전략을 마련하였다.

먼저,  시장성, 물류 여건, 주 소비층을 고려하여 시장 맞춤형 유망 품목을 발굴 지원하고, 신북방 지역 주력 수출 품목 생산 기업의 신규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주력 품목은 커피믹스, 라면, 음료, 만두 등이다.

모스크바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고급 가공식품인 인삼 제품을 집중 육성하고, 항만 물류가 가능한 극동 지역에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딸기 등 신선 농산물을 중점 육성한다.

또한, 수출 시장 다변화 사업 등을 통해 시장 맞춤형 신규 상품 개발·개선, 시장 반응 조사 등 시장 개척을 지원하여 신규 브랜드 상품을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장 개척 역량을 가진 선도 기업의 파워 브랜드와 유망 중소기업 제품 간 브랜드 합작을 추진하고, 중견 기업이 기진출한 현지 유통망에 중소기업 제품 동반 판촉 및 공동 마케팅으로 중소기업 유망 품목을 지원한다.

둘째, 신북방 지역의 열악한 물류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권역별 공동 운송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먼저, 극동 지역에 선박 운송 채널 활성화로 수출 물량 규모화 및 중장기적으로 물류비 경감을 유도하기 위해 전문 물류대행사를 통해 부산-블라디 항로에 신선 농산물 주 1회 정기 선박 운행을 추진한다.

또한, 중앙아시아와 몽골 지역에는 수출업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별 공동 물류 추진단 운영을 지원하여 장거리 수출 물량 규모화를 통한 운송 빈도 확대 및 물류비 경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기존 2개소를 운영해 온 냉장·냉동 공동 물류 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2선 도시 수출 확대를 위해 내륙 콜드체인을 지원한다.

셋째,  유통, 홍보 및 마케팅 강화한다.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유라시아 케이푸드(K-Food) 대장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농식품 수출에 관심 있는 학생, 수출업체, 마케팅 전문가, 식문화 전문가, 셰프 등으로 ‘케이푸드(K-Food) 홍보 원정대’를 구성하여 시베리아 철도(TSR) 노선의 주요 도시를 방문해 식문화 이벤트 행사를 전개한다.

또한, 거점 도시에 한국 농식품 전용 홍보 매장(안테나숍)을 집중 개설하여 현지 소비자 반응조사 강화로 유망 품목의 신규 수출을 촉진하고, 온라인 시장 조사 및 구매 동향 등을 조사하여 온라인 몰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젊은 층에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온라인에서 영향력이 높은 유명 인사를 보유한 채널을 연계하여 한국 수출 농가·업체 방문과 홍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한류스타 ‘아스트로’를 모델로 한 수출 품목 광고 및 웹 드라마 홍보를 추진한다.

넷째, 신북방 수출 지원 조직 및 비관세 장벽 대응 시스템을 보강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 사업처 내 중국 수출부를 ‘신북방 수출부’로 확대 개편하고, 시장 개척 요원을 파견하여 카자흐와 모스크바에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비관세 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기관 협업을 통해 기관별로 분산된 정보를 공유·전파하고, 해외 관세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 지사 간 공조 체계도 강화한다.

또한, 신북방 지역 진출 기업 및 물류 업체, 수출 지원 사업 참여 업체 등으로 ‘수출 기업 협의체’를 구성하여 시장 개척 활동 참여 및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신북방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농식품 수출의 단기 활력 향상뿐만 아니라 특정 국가에 집중된 우리 농식품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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