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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농촌 융복합 산업인, 신판수 대표

기사승인 2019.08.15  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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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대표 웰빙 채소 '여주', 국내 최초 국산화 성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농촌 융복합 산업인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천령식품’의 신판수 대표를 선정했다. [사진 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이달(8월)의 농촌 융복합 산업인(人)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천령식품’의 ‘신판수 대표’를 선정했다.

신판수 대표는 비타민 C 성분이 많지만 쓴맛이 강한 여주를 특수 가공하여 구수한 향의 여주 혼합차를 개발하고 즙, 엑기스, 환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동남아 등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며 국산 농산물의 부가 가치 창출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여주 작목반을 구성, 여주 재배를 시작한 천령식품은 품질 관리 및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 정기적(연 8회)으로 지역 농가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미국식품안전국(FDA) 식품 안전 인증과 HACCP 인증을 획득하고 자동화 라인의 최신 설비를 마련했다. 최근 여주가 혈관 질환·당뇨 치료에 효과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매출액 상승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함양 여주의 기능성 검증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다양한 건강식품 개발 및 임상 실험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상품 개발을 위해 향이 구수한 여주 혼합차를 만들거나 기능성 전통주, 청국장 제조 등 다양한 제조 특허를 취득하였고, 최근에 화장품 개발에도 성공하여 여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신판수 대표는 지역 농가가 생산한 여주를 전량 수매·가공하여 홈쇼핑, 온라인, 대형 매장 등에 판매하고 있는데, 체험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판매가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 직거래가 활성화되어 있다. 2015년에는 미주 지역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홍콩 및 중국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천령식품은 농촌의 향수와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함양 여주 농촌 문화 체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 내 농촌체험마을인 '함양물레방아떡마을'과 연계하여 된장·고추장 만들기, 수확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2014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마을 단위 축제로 선정되는 등 지역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천령식품은 지역 농가에 재배 기술을 보급, 시설 투자 등 국내 최초로 여주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기능성 검증, 농촌 문화 축제 개최 등을 통해 여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선도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 신 소득 작물의 고부가 가치 창출로 2·3차 산업까지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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