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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없는 식용곤충, 먹이는 지역특산물로

기사승인 2024.03.27  13: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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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농업기술원, 사과-감잎 먹이원 활용... 흰점박이꽃무지 특이냄새 50% 저감

흰점박이꽃무지는 동의보감에서 굼벵이로 불리며 간기능 개선, 혈행 개선 등 다양한 기능으로 민간에서 오랫동안 섭취하여 왔다. [사진=경남농업기술원]

[한국영농신문 정재길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지역특화과제를 통하여, 식용곤충의 특이한 냄새를 줄여서 소비자 기호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여 도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흰점박이꽃무지는 동의보감에서 굼벵이로 불리며 간기능 개선, 혈행 개선 등 다양한 기능으로 민간에서 오랫동안 섭취하여 왔다.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은 발효된 나무나 볏짚 등에 서식하면서 이들을 먹이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내장속의 발효톱밥이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면 곤충 특유의 이취로 소비자의 거부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식용 곤충 사육 농가에서는 내장 속 발효톱밥을 제거하기 위하여 2일 정도 먹이를 주지 않거나 찹쌀 등 대체 먹이원을 먹이기도 하지만, 이취저감 효과는 크지 않다.

경남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는 이취 저감을 위해 경남에서 많이 생산되는 지역특산물인 단감, 양파, 사과 등을 흰점박이꽃무지 절식 단계에서 먹이원으로 급이했다. 그 결과 사과와 감 잎을 젤리형태로 제조하여 급이할 경우 이취성분이 되는 물질을 기존 방법 대비 50% 이상 경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유용곤충연구소는 도내 흰점박이꽃무지 사육농가 4개소에 관련 기술을 무상이전 하였고 올해는 더 많은 농가에 기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유용곤충연구소 배성문 박사는 “최근 코로나를 겪으며, 식용곤충 시장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데 기호성이 개선된 가공방법으로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절식 먹이원 비용 절감을 위하여 농업부산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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