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 중 하나로 안경과 렌즈에서 벗어나 시력 교정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험을 끝낸 학생들과 그동안 시력교정술을 미뤄왔던 직장인 등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렇지만 수술 방식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고 성급하게 수술을 받게 된다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에 신중하게 진행을 해야 한다.
먼저 시력교정술은 크게 라식과 라섹, 안내렌즈 삽입술로 분류해볼 수 있다. 라식과 라섹은 이름은 비슷해 보일 수 있겠지만 다른 수술 방법이다. 먼저 라식은 각막에 절편을 생성한 후에 이를 열어놓은 뒤에 시력 도수만큼 레이저를 통해 깎아낸 후 다시 절편을 덮는 방식이다. 라식은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각막 두께 조건이 맞아야 진행할 수 있으며 통증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각막에 인위적인 절편을 만들어 놓기 때문에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질 경우 그 절편이 밀리거나 손상이 있을 수 있기에 수술 후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라섹은 절편 없이 상피 세포를 알코올 혹은 브러쉬로 벗겨낸 후에 레이저로 도수만큼 교정을 하는 방식이다. 깎아낸 부위를 다시 덮어주지 않고 상피를 재생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라섹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통증이 존재하며 회복 기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각막 두께가 상대적으로 더 얇은 편에 속하더라도 진행해볼 수 있으며 절편을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적인 충격에 안전하기 때문에 운동선수, 소방관 등 활동적인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에게 선호된다.
이러한 기존 라섹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강점을 강화한 올레이저라섹 개발되었는데, 이는 상피 부분을 약물이나 브러쉬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상피 제거 및 시력 교정 전체 과정을 레이저를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기존 라섹 대비 각막 혼탁 현상이 감소되며 수술 시 상처 면적도 약 40%가량 감소하게 된다.
사람마다 각막의 두께나 모양, 동공의 크기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시력교정술 전에 꼼꼼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정밀한 검사를 통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받아보는 것이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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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박진형 성모진안과 대표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