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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AO 식량 가격 지수', 전월 대비 소폭 하락

기사승인 2019.08.18  0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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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류 가격 6개월 연속 완만 상승세... 곡물-유제품-설탕은 하락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9년 7월 식량 가격 지수는 전월(172.7포인트) 대비 1.1% 하락한 170.9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5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어 전월 대비 1.1% 하락하였으나, 전년과 비교해서는 2.3% 상승한 수준이다. 육류․유지는 상승, 곡물․유제품․설탕은 하락하였다.

육류 가격은 6개월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올해 1월 대비 약 10% 상승한 수준이다. 

양고기 가격은 아시아의 수입 수요 강세와 오세아니아의 공급량 감소로, 쇠고기 가격은 아시아 지역의 수입 수요 강세로 인해 상승하였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4개월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소폭 하락했으며, 이는 브라질과 미국의 수출 가용량 증가에 기인하였다.가금육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시장 상황과 강한 수요가 반영되어 전월 수준에서 변동이 없었다.

유지류 가격은 대두유와 해바라기씨유의 가격 강세가 팜유 가격 하락을 상쇄하면서 소폭 상승하였다.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의 계절적 생산량 증가와 수입 수요 저조로 인해 하락하였다. 한편, 대두유와 대두 가격은 나란히 상승했으며 미국의 적은 분쇄량(crush volume)에 기인하였다. 해바라기씨유 가격은 흑해 지역의 분쇄 추이 둔화와 국제 수입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하였다.

곡물 가격 하락은 주로 밀과 옥수수 가격이 주도하였다. 

밀 시장에서는 일부 국가의 생산량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수출 공급량과 사상 최대치로 예상되는 올해 생산량이 가격 하락에 압력을 가했다. 옥수수 가격은 6월 급등 이후, 7월 하락하였으며, 이는 특히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출 가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쌀 가격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안정세를 유지하였다.

설탕 가격은 하락하였으며, 이는 주요 설탕 생산 지역에서의 평균 이상 강우량에 따른 세계 설탕 최대 생산국인 인도의 사탕수수 수확량 증가 전망에 기인한다. 다만 이러한 설탕 가격 하락 폭은 브라질 헤알화 강세로 인해 제한되었고, 이는 헤알화 강세가 세계 설탕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수출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6월까지 브라질 중남부 지역의 설탕 생산량이 감소했다는 새로운 추정치도 가격 하락 폭을 제한하였다.

유제품 가격은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올해 1월 대비 6% 상승한 수준이다. 버터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며, 치즈와 분유 가격 또한 하락하였다. 북반구 지역의 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감소한 현물시장 거래량 또한 유제품 가격 하락에 기여하였다. 한편, 탈지 분유 가격은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구매 수요 강세로 인해 반등하였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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