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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맛나는 세상… "아침밥 먹고 건강챙겨요"

기사승인 2024.08.27  10: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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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농협-쌀전업농김천시연합회과 쌀 소비촉진 협력

미덕(米德) 나눔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을 비롯한 김천혁신도시 이주 기관들이 27일 김천구미역에서 경북농협, 쌀전업농김천시연합회와 손을 맞잡고 쌀 소비 촉진 및 아침밥 먹기 확산을 위한 ‘미덕(米德)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식생활 변화 등으로 밥쌀 소비는 꾸준하게 감소하여, 1994년의 경우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08.3㎏ 이었지만, 2023년에는 56.4㎏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농관원과 경북농협은 김천혁신도시 주민 등을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하여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지역에서 생산된 쌀 5톤 분량을 열차 이용객, 김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포장 쌀(220g)로 제작하여 3,500개를 배부하고, 무료급식소(3개소) 및 사회복지시설(1개소)에 10㎏ 포장쌀 420개를 전달하였다.

행사에 앞서, 농관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경북농협, (사)한국쌀전업농김천시연합회는 ‘아침밥 먹기 운동 및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아침밥 먹기 운동, ▲가정친화의 날(수·금요일)과 연계하여 저녁밥 먹기 운동, ▲행사 기념품․고객사은품 등은 쌀 및 쌀가공식품 활용, ▲국산 쌀 활용 촉진으로 농가 상생도모 등 소비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쌀 소비 감소에 따른 공급과잉을 개선하고 새로운 식품원료를 활용한 식품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가루쌀로 생산한 국수, 라면, 과자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 전시도 병행했다.

경북농협 임도곤 본부장은 “밥심 하나로 대한민국이 지금의 경제발전을 이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귀중한 가치를 지닌 우리 쌀의 귀중함을 알리기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지속적인 쌀 소비촉진과 홍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최근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산지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김천혁신도시 이주기관과 지역단체가 협업하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하게 됐다.”면서,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모든 국민이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천혁신도시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등 국가기관 3개와 한국전력기술,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 3개가 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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