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여름이불 전달식 현장 [사진=남평농협] |
[한국영농신문 김도윤 기자]
전남 남평농협(조합장 신광섭)은 8일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 일환으로 폭염 속 외롭게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100명에게 시원한 여름이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름이불 지원’은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후원을 받아 남평농협 농업인행복센터 돌봄대상 어르신 중 연장자 순으로 100명을 선발해 지원하게 됐다.
‘남평농협 농업인행복센터’는 고령화 시대 농협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관내 거주하고 있는 80세 이상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348명을 66명의 부녀회장들이 돌봄 도우미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벌이는 봉사단체다.
이들은 매월 격주 목요일마다 어르신들 댁에 직접 찾아가 말벗 봉사와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해드리면서 집안 일까지 도맡아 처리해줘 지역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돌봄 대상 어르신 김순례씨는 “남평농협에서 해마다 봄에는 열무김치, 여름에는 삼계탕, 가을에는 갓김치, 김장철에도 김장김치를 챙겨주고 있는데, 올여름에는 이불까지 선물받아 고맙기만 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광섭 조합장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은 경제상황이나 신체건강의 어려움도 있지만 외로움과 우울감을 더 많이 느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업인 행복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령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고령화 시대 농협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윤 기자 nh966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