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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값된 송이버섯... 인공재배로 산업화 앞당긴다

기사승인 2024.07.18  0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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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 인공재배 기술 발전 심포지엄 열려... 효율성 증진 기술 공유-발전 방향 모색

홍천 소재 감염묘 시험림에서 발생한 송이 [사진=국립산림과학원]

[한국영농신문 김찬래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7일, 18일 양일간 국내 송이 생산량 감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송이 인공재배 기술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송이 인공재배 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지향적인 기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민간, 학계 및 국·공립연구소의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하여 주제 강연과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심포지엄은 총 3가지 주제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세션은 ‘송이 인공재배의 기술적 도전과 한계’라는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과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현재 송이산에서 시험 연구 중인 송이 감염묘와 접종묘 이용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두 번째 ‘지속가능한 송이 생산을 위한 산림관리 방향’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와 까띠끌레융바이오 천연물과학연구소에서 송이산의 입지 환경 변화 및 송이산 가꾸기 사업 관리 지침을 돌아보고 소나무 균근 형성 메커니즘과 연구 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인 ‘미생물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미래 접근 전략’에서는 순천대학교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송이 유전체 정보의 활용 방안과 송이-소나무-미생물 상호작용과 활용 연구에 관해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연구 중인 송이 감염묘 현장적용 시험지(인제)를 방문하여, 실제 적용 현황을 공유하고 시험지의 입지환경 점검 및 향후 관리 방안에 대한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박응준 과장은 “송이 인공재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전문 연구자 간 네트워크 구성과 지속적인 기술 협업으로, 송이의 산업화를 위한 인공재배 가능성을 높이고 송이 발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연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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