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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농부의 사과, 올해 최고의 과일 됐다

기사승인 2023.11.21  10: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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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함양 오성섭 씨,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 대상 수상

경남 함양군 오성섭 교수가 대표과일선발대회 대상으로 선정된 '시나노골드' 사과를 들고 있다. [사진=한국과수농협연합회]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경남 함양군 오성섭 교수가 출품한 사과 '시나노골드'가 대상(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됐다. 

'품목별 최우수상'(장관상)은 ▲사과 부문 장근식(충북 제천시), ▲배 부문 서용근(충북 음성군), 강보식(충남 아산시), ▲감귤 부문 조기철(제주 서귀포시), ▲포도 부문 이영주(전북 남원시), ▲복숭아 부문 주재만(경기 이천시), ▲참다래 박창현(전남 보성군), ▲밤 부문 임세철(충남 천안시), ▲호두 부문 박진성(경북 봉화군), ▲떫은감 부문 조규원(경남 산청군), ▲대추 부문 윤영자(경기 안성시), 신품종 부문에 ▲단감 박문수(전남 영암군), ▲참다래 고경인(제주 제주시) 씨로 총 13명이 선정됐다.

대표 과일 선발대회는 ▲대상 1점(국무총리상)과 과종별 ▲최우수상 13점(장관상), ▲우수상 13점(농촌진흥청장상 9, 산림청장상 4), ▲장려상 13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 9, 국립산림과학원장상 4) ▲특별상 6점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상) 등 총 46점을 선발한다. 대상 5백만 원, 최우수상 2백만 원, 우수상·장려상·특별상은 각각 1백만 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대상을 받은 오성섭 씨(59세)는 평소 농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아 선친이 1980년대 초부터 운영하던 천혜의 자연 지리산자락 고랭지(해발 500m) 과원을 15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주말마다 서울에서 왕복 500km 거리를 1,500회 이상 농장을 오가면서 사과 농장(2.5ha) 블루베리(0.5ha), 곶감(8만 개), 고랭지 양파 등 40여 톤의 사과를 생산하고, 사과를 비롯한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 교육, 체험 등을 통해 연간 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오 씨는 현재 신품종사과 초밀식, 2열, 다축형 재배 농장을 조성해 다수의 신품종으로 과원을 갱신했다. 한약재 퇴비시용, 유효 미생물인 EM관주, 사과 착즙 찌꺼기를 퇴비로 사용하는 환원 농법을 적용하는 등 토양의 지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높여 병해충으로부터 강한 친환경 농법을 활용 재배하여 친환경 농산물 (GAP 인증, 저탄소인증)을 생산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전국 VIP 선물용으로 100% 공급하는 농산물마케팅의 탁월한 역량과 인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오 씨는 금융인으로 36년을 근무하면서도 농고대생, 농업인을 위한 전국 현장실습 농장을 운영 사과 WPL 현장 교수로서는 물론 경남 사과마이스터 대학에 재학하면서 마이스터(사과명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기업은행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농촌 사진 촬영 재능기부, 사회봉사 활동 및 서울역 노숙자, 중증장애인 소망의 집 등에 10년 전부터 농산물을 연간 5백만 원 이상 기부하는 기부 천사이기도 하다. 또한 오 씨는 지난해 대표과일선발대회 도전하여 시나노골드 품종으로 사과 부문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오 씨는 그동안의 금융전문가로서 36년, 주말 농부로 15년간 농업 현장에서 온몸을 투신해 온 농업전문가, 농산물 VIP 마케팅의 전문성과 경험, 전국적인 사회봉사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 전파 등 1인 4역을 담당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귀농해 세계 최고의 과원을 조성하고, 수출 등 VIP 농산물마케팅을 통한 판매망 확충 및 가공 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축복의 땅 에덴동산' 브랜드를 육성하고, 잘 키운 우리 농산물로 농부가 직접 제품을 만들어 농촌과 제품을 체험하고 즐기는 체험농장, 치유 농장 등 6차산업의 꿈을 향해 도전한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대상을 받은 오성섭 씨는 “선친의 뜻을 받들어 어릴 적부터 작은 열망으로 싹을 틔운 우리나라 과수산업의 미래가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한 직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과일로 인정을 받게 됐다는 기쁨이 무엇보다 크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그동안의 전문성을 살려 고향의 농업금융과 농산물유통, 농촌 관광 체험 등 체계적, 혁신적, 조직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여 열린다. 과종별, 품종별 다양한 과일류의 품질을 소비자의 선호 기준에 맞게 평가하여 국산 과일 소비 활성화로 과수산업 육성 및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여 올해가 13회째가 된다. 올해는 시ㆍ도별 일반과수 7과 종 (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참다래) 110점, 산림과수 4과 종 (밤, 호두, 떫은감, 대추) 45점으로 총 155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추천 농가의 심사는 공정성·객관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기관・단체) 및 소비자평가단 등을 통한 과원 심사 (20%), 계측심사 (20%), 외관 심사 (60%) 로 평가를 종합하여 선발했다. 또한 출품확인서·출품자 서약서, 의무자조금납부 확인서 제출 의무화 등으로 부정 수상을 예방했다.

▲과원 심사는 지형, 시설, 생산능력, 안전성 심사 등으로 평가하며 심사 지표에 의거 관할 관련 공무원, 농협 및 산림조합 지도원 등 2명으로 구성하여 과원 현지 심사를 하였으며, 심사 지표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검증했다. ▲ 계측심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일반과수) 및 국립산림과학원(산림과수)에서 품목별 샘플 과실 중 무작위 5~20개를 선택하여 3회 이상 측정 평균값을 과종별 심사표 (당도, 산도, 경도, 과중, 과육 비율, 과피두께 등)에 따라 심사했다. ▲외관 심사는 소비자의 선호 기준 (정형과, 색택, 균일도, 식미)에 맞게 외부 전문가 (관련 기관, 단체, 유통업체 과일 전문 바이어 등) 및 소비자평가단 등을 통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 대한 시상식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11월 24일 수상자 가족을 초청하여, 대상 1점, 최우수상 13점을 개막식 행사 때 시상한다. 수상한 과일은 11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온오프라인 전시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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