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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기능성 처방식 개발... 수입산 사료 대체 기대

기사승인 2023.11.01  15: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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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기평, 산업화기술개발사업 지원... 국내기업과 제품화 성공, 효능평가 마쳐

그동안 고양이 처방식 습식 사료들은 많이 개발되어 왔지만, 국내에서 구강, 요로결석, 비만 관련 기능성과 같이 특정 기능성으로 설계되어 고양이 효능평가까지 완료된 고양이 처방식 습식 사료는 이번이 최초이다. [사진=픽사베이]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2025 축산현안대응 산업화기술개발사업’ 을 통해 수입산 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고양이 기능성 처방식 사료'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고급 프리미엄 사료 시장의 대부분을 수입산 사료가 차지하고 있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펫푸드 시장현황에 따르면 국내 상위 매출 사료 브랜드 1위에서 10위까지의 비중이 수입산 사료가 60.6%, 국내산 사료가 39.4%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처방식 사료 시장에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제일사료 수의영양학연구소 2020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처방식 사료 중 수입산 사료는 89%, 국내산 사료는 11%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로얄캐닌’과 ‘힐스’ 등 해외브랜드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국내산 고양이 처방식의 경우 일부 존재하기는 하나 효능평가까지 완료된 습식사료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농식품 R&D 사업인 ‘2025 축산현안대응 산업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21년 4월부터 1년 9개월간 국내산 고양이 처방식 사료 개발을 위하여 ‘고양이 기능식(처방식)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제품화’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였다.

㈜에이티바이오와 ㈜제일사료 연구팀은 치태형성 예방, 결석 예방, 항비만 기능성이 있는 고양이 처방 습식 사료 3종을 개발하고 제품화하여 국내 최초로 고양이 효능평가까지 완료하였다.

그동안 고양이 처방식 습식 사료들은 많이 개발되어 왔지만, 국내에서 구강, 요로결석, 비만 관련 기능성과 같이 특정 기능성으로 설계되어 고양이 효능평가까지 완료된 고양이 처방식 습식 사료는 이번이 최초이다.

본 연구진은 구강치태 형성을 억제하는 고양이 처방식 제품인 ‘D/C‘를 개발하였으며, 효능평가 결과 해당 제품을 섭취한 그룹이 일반 사료를 섭취한 그룹보다 구강치태 면적이 10.36%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고양이의 경우 소변이 알칼리성이 되면서 결석이 자주 생기는데, 소변의 pH를 약산성으로 유지시키는 제품인 ‘U/C‘를 개발했다. 항비만 기능성 성분을 첨가하여 개발된 제품인 ’UL/C‘는 효능평가 결과 일반사료를 급여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피부 두께가 급여시작 시점과 대비하여 15.5%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고양이 처방식 사료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성 간식 사료를 개발하였으며, 모두 21종의 제품을 제품화하여 2022년까지 총 2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수입산 사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국내 기술을 통해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처방식 사료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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