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자준수사항-농작업 등 교육 실시... 5개조로 나눠 과수원 현장실습도
나주배원예농협은 베트남 비탄시 근로자 50명을 공공형 계절근로자로 현장 배치했다. [사진=나주배원협] |
[한국영농신문 박주하 기자]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동희)은 지난 1일 베트남 비탄시 근로자 50명을 공공형 계절근로자로 현장 배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환영식을 갖고 근로자준수사항, 농작업 교육, 한국문화의 이해, 건강검진 등을 실시했으며, 과수원 일을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 5개조로 나눠 현장실습도 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가에서 숙식을 해결해야하고 연속 고용해야 하는 ‘계절근로자’와는 달리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공동숙소에서 1일 단위로 농가에 인력을 파견하기 때문에 특히 단기간 인력이 필요로 하는 소농, 고령농, 여성농은 부담없이 인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동희 조합장은 “앞으로 5개월간 머나먼 타향에 일하러 온 베트남 여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근로여건을 만들어가겠다”며 “올 과수작황이 좋지 않지만 인건비와 생산비를 줄이고 농산물가격만 잘 형성된다면 아직 희망은 있다. 포기하지 말고 영농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도입된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올해 전국 19개소, 전남에서는 ‘고흥 풍양농협’과 ‘나주배원예농협’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박주하 기자 juha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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