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ad42

설 명절 이후 주요 농축산물 수급 전망 발표

기사승인 2023.02.01  21:56:38

공유
default_news_ad2

- 일부 높으나, 전체 전년비 1.9% 낮아... 비축물량 공급, 할인지원 등 소비 진작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가격은 생산이 감소한 양파 및 최근 한파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오이 등 일부 채소류를 중심으로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다. 반면, 주요 농축산물의 1월 하순 소비자가격은 전년 대비 1.9%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병로 기자]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가격은 생산이 감소한 양파 및 최근 한파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오이 등 일부 채소류를 중심으로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다. 반면, 주요 농축산물의 1월 하순 소비자가격은 전년 대비 1.9%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이같은 내용의 주요 농축산물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주요 품목별 상황은 다음과 같다.

■ 노지채소= 겨울배추는 생산량이 증가하여 낮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고, 겨울무는 생산량이 전․평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그동안의 과잉 상황을 감안할 때 생산량은 적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제주와 남부지방의 한파로 인해 배추․무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한파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농협을 통해 겨울무 한파 피해 복구를 위한 영양제를 긴급 지원하고 향후 한파 피해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할 경우 비축물량(무 5천 톤)을 공급하여 수급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 양파 = 2022년산 중만생종 생산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다소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정부 비축물량을 매일 30~80톤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올해 할당관세 물량(2만 톤)을 조기 도입하는 등 가격 안정에 힘쓰고 있다. 2023년산 조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상황으로 제주지역에서 극조생종 양파가 출하되는 3월부터는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시설채소 = 지난해 12월 기상 악화 및 설 명절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1월 중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되었다. 설 이후 이어진 한파 및 일조량 부족 영향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여 오이, 청양고추, 애호박 등을 중심으로 당분간 다소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딸기의 경우에는 가격이 높았던 전년도에 비해 생산량이 많아 낮은 가격이 지속될 전망이다.

■ 과일류 = 사과는 지난해 생산량이 증가했음에도 대과 증가 및 품질 양호로 설 명절 전까지 다소 높은 가격을 유지하였다. 하지만 설 명절 이후 소비 감소 영향으로 전년ㆍ평년 대비 낮은 수준의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는 지난해 생산량이 증가하여 설 명절 전부터 가격이 낮게 형성되었으며, 명절 이후 소비 감소와 맞물려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귤은 생산량 감소로 설 이전부터 높게 형성된 가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축산물 = 1월은 설 성수기였음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였다. 소고기는 사육마릿수 증가로 설 성수기 도축량이 증가하여 낮은 가격이 형성되었고, 향후에도 전년비 낮은 가격이 지속될 전망이다. 돼지고기는 전년과 도축량이 비슷한 수준으로 1월 전년 수준 가격을 유지하였으며, 향후에도 전년 수준의 도축량과 소비자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닭고기의 경우 전년도 사료비 상승으로 인한 공급 감소로 산지가격 강세가 발생하였으나, 올해 들어 도축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산지가격은 전년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현재 전년비 높은 상황이나, 향후 산지가격이 반영되며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란은 2022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산란계 약 270만 마리가 살처분되었으나 일일 계란생산량은 전․평년 수준으로 소비자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향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정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할인지원 대상 품목은 전년 또는 평년 대비 가격이 높아 소비자 부담 완화가 필요한 품목을 위주로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받아 매주 결정한다. 소비자는 전국 모든 하나로마트(2239개) 등 1만 1399개 유통업체에서 해당 품목 구매 시 매주 1인당 1만 원(전통시장 2만 원) 한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설 명절 이후 주요 농축산물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일부 품목은 최근 한파 및 가축 질병 등으로 인해 가격 불안이 우려된다.”면서,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여 불안 요인 발생 시 비축물량 방출, 할당관세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ad4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