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이랩의 AI 초분광 검사 장비 |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세계 최초로 Deep-HSI 기술 기반의 이물 선별기를 상용 개발한 엘로이랩은 국내 식품기업이 자사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해당 설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물 검출 솔루션은 제품의 비중, 밀도, 색차 등 제품 별 특성을 활용하는 방식이며 검출률은 60~80% 수준으로 낮아 모든 이물을 검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숙련된 작업자의 육안 선별에 의존해야 했지만, 작업자의 숙달도 및 피로도에 많은 영향을 받아 품질 개선에 큰 효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업체측 설명에 따르면, Deep-HSI(Deep Hyper-Spectral Imaging)기술은 기존 육안 검사 대비 6배 많은 이물을 찾아내고 4배 빠른 속도로 검사를 수행한다. Deep-HSI 기술은 검출률을 향상시켜 이물 혼입에 따른 클레임 수와 그 대응에 대한 고민을 줄여준다.
육안검사를 자동화함에 따라 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를 돕고 생산량 증가로 전체적인 생산성을 향상시켜 효과적인 생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도입 기업은 높은 품질로 기업과 제품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으며 비용 절감, 효율적인 생산을 통해 식품업계의 고질적인 고민인 낮은 영업이익률을 개선한다.
엘로이랩 유광선 대표는 “세계 최초 상용개발에 성공한 Deep-HSI 기술을 적용한 SPECTRAL AI (AI 초분광 솔루션)는 실제 식품 양산에 적용되어 검증받은 사례로 큰 의미를 가진다. 솔루션 도입 후 5개월의 검증을 거쳐 확실한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엘로이랩은 2023년 1월 현재 국내의 20여개 식품 기업과 AI 초분광 솔루션 도입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3~4개의 기업에서도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식품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는 필수적이며 검사 자동화에 대한 수요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에 대한 자동 검사 솔루션을 제공해 더 나은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