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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양봉산업, 수출 기반도 무너져

기사승인 2022.09.29  0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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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국산 천연꿀 수출량 91% 감소... 수입량-수입액 오히려 늘어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

천연꿀 수입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수입꿀이 국내시장을 잠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천연꿀 수입량은 2017년 대비 2021년 38.4%, 수입액은 62.7% 증가한 반면 국산 천연꿀의 수출량과 수출금액은 같은 기간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천연꿀 수입량은 935.1톤에서 2021년 1294톤으로 증가했고, 수입금액은 943만 1천달러에서 1534만 6천달러로 늘었다. 반면 국산 천연꿀의 2017년 수출량은 53.1톤에서 2021년 5톤으로 90.6%가 감소했고, 수출액은 36만 6천달러에서 8만3천달러로 77.3%가 줄었다.

특히 2015년 발효된 한-베트남 FTA는 매년 천연꿀에 대한 관세율을 16.2%씩 낮추기로 합의했다. 매년 낮아지는 관세율과 2029년 관세 철폐가 예정돼 있어 향후 베트남산 천연꿀이 국내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우려된다. 

베트남산 천연꿀은 2018년부터 매년 평균 40톤씩 수입해 오고 있으며, 수입단가가 kg당 약 2달러 정도로 국내산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있어 국내 양봉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어기구 의원은 “최근 이상기상 등으로 꿀벌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양봉산업은 침체되고 양봉농가의 소득은 불안정해 졌다”면서, “국내 양봉산업 활성화와 천연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로 기자 rlaqhrud486@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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