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매출 13.5% 상승... "해외시장 개척, 교육-컨설팅 강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코로나 확산과 더불어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가공제품 판로확대를 위해 도내 농산물 가공경영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경북농기원] |
[한국영농신문 정재길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코로나 확산과 더불어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가공제품 판로확대를 위해 도내 농산물 가공경영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대비 16.5%(17조 5077억원)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등 비대면 소비문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패턴의 변화에 맞춰 도내 50개 농산물 가공경영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쇼핑몰 상세페이지 제작, 브랜드, 포장디자인 개발, 라이브커머스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러한 교육 및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 기술 지원 사업에 참여한 경영체들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액이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주 서가농업회사법인(도라지정과)의 경우, 온라인 판매로 매출이 전년에 비해 52% 증가하였고 소백산아래 한부각(영주)은 20%, 수미담(성주) 11%, 문경미소(문경) 10% 각각 상승했다. 문경미소(오미자가공품), 소백산아래 한부각(부각)은 미국, 네덜란드, 싱가폴 등 해외시장도 개척해 가공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올해는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하여 가공제품 온‧오프라인 판촉전을 개최하고 품평회를 통한 소비자 평가를 제품에 반영해 디지털 온택트 마케팅과 제품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지금 농식품 유통, 소비시장이 비대면으로 빠르게 변화함과 동시에 K-푸드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도내 우수 가공경영체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컨설팅 등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