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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 출범

기사승인 2021.10.13  2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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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옥-정우성 등 각계 50여명 발기... "행복한 대한민국, 농산어촌 살리기부터"

대표 발기인 단체사진 (왼쪽부터 박진도, 백낙청, 도올, 정우성, 도법 스님, 박맹수 총장) [사진=개벽대행진 추진위]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 추진위원회(이하 ‘개벽대행진 추진위’)가 정식 출범을 알렸다. 

개벽대행진 추진위는 국민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문제 해결에 전국 각 지역 민초의 지혜와 열망을 모아 전국 8도를 순회하는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을 추진하기로 하고, 출범선언 기자회견을 10월 8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벽대행진의 발기인인 도올 김용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정우성 배우, 도법 스님(전북 대행진 발기인 대표), 조완석 한살림연합 대표,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자회견은 발기인 대표 발언, 출범선언문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기인을 대표해 도올 김용옥은 여는 말로 “대한민국이 존립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주권의 주체인 국민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데 있다. 자연체인 인간은 자연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자연을 떠나서는 행복할 수가 없다. 지금 여기서 말하는 ‘자연’이 바로 농산어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옥 교수는 "우리는 이 행진을 기획하면서 삼강오략의 강략을 제시했다. 단지 농어촌의 문제가 선거표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천박한 상념 때문에 정치 판도에서 외면 된다면 이 나라의 희망은 사라지고 말 것”이라며 “농산어촌개벽대행진을 추진하는 우리 모든 사람들은 국민 모두에게 이 민족 역사의 모든 느낌을 담아 호소한다. 다 함께 농어촌을 살리는 행진을 계속하자. 농어촌이 살아나야 국운이 끊어지지 않는다.”며 개벽대행진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배우 정우성은 “뜻깊은 운동에 발기인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준 도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도시 사람들에게는 삼시 세끼가 당연해서 농촌을 잘 바라보지 않는 것 같다. 농촌이 풍요롭지 않으면 도시는 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 배우는 "요즘 먹거리 불평등, 지역 차등이라는 시대적 문제에 봉착해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21%대, 칼로리자급률은 35%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식량에 대한 자급은 국가를 아름답고 지속하게 하는 원천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 뜻깊은 운동에 사회에 대한 고찰이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미래에 중요한 운동이라 생각하며,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이 운동이 농산어촌이 개벽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라고 대행진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사실 대부분의 삶을 도시인으로 살아왔고 농어촌을 위해서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 "그러나 지금 시대에 농산어촌을 살리는 것이 단순히 못사는 사람을 보살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우리나라와 더 나아가 세계의 명운이 달린 큰 문제라는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하게 됐다. 개벽이라는 단어처럼 도시 중심의 사고를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이번 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세계적인 운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도법스님은 “우리가 잃어버려 서는 안될 것을 잃어버리고 내팽개쳐진 상황이다. 농자천하지대본이 무너진 위기의 상황으로 그 근본을 바로 세우는 대행진에 힘을 보태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이번 대행진은 제2의 동학운동이자 제2의 한살림운동이라 생각한다. 이 두 운동은 생명운동이었고, 혁명이었던 것처럼 이번 개벽 대행진도 이 나라 민초를 살리고, 지구 전체 생태계를 살리는 전세계 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조완석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김영재 전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안영배 신부(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상임대표)도 함께 대행진 참여 소감과 참여 의지를 전했다.

박진도 교수가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개벽대행진 추진위]

이날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 출범선언문은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가 발표했다. 박진도 교수는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농산어촌 살리기에서 시작된다."면서 "농산어촌 주민이 행복하고 나아가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가는 길,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촌을 살리고 농촌주민을 행복하게 할 삼강(三綱), 오략(五略)을 제안하며, 전 국민이 농산어촌 개벽의 길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출범선언문을 통해 제안된 ‘삼강오략(三綱五略)’은 국민총행복을 위한 농산어촌 개벽을 위한 3가지 제안과 5가지 해법이다. 삼강(三綱)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먹을거리 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지역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이다. 오강(五略)은 ▲농어촌 주민의 행복권 보장 ▲공익적 직접지불 확대 ▲먹을거리기본법 제정 ▲농어촌 주민수당 지급 ▲농어촌 주민자치 실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개벽대행진 추진위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 뒤, ▲전국 8개도(전남, 전북, 충북, 경기, 경북, 경남, 충남, 강원) 17개 시군에서 도보행진, ▲3농문제 해결에 관한 3강5략 대담, ▲현안의제 지역민회(民會) 순으로 각 지역행진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지역 행진 일정은 10월 26일~27일 1박2일로 전남 해남군・곡성군부터 시작된다. 12월 중순 강원도 춘천시・평창군까지 진행되며, 내년 1월 중순 서울에서 종합행진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개벽대행진 추진위는 기후위기·먹을거리위기·지역위기의 시대에 국민 모두의 행복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3농 문제의 해결이 국가 및 지자체의 기본의제임을 인식하고, 국민의 이해와 지지, 참여로 사회적 공론화와 주요정책 의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결성됐다.

현재 학계, 종교계, 문화예술계, 소비자 시민사회, 농업계 등 각계인사 5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8도 개벽대행진 추진주체는 ‘전국 추진위원회-도 추진위원회-시・군 추진위원회’로 구성되어 각 행진 지역별로 지역 추진위원 모집, 홍보, 행사기획을 전담하고 있다.

개벽대행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개벽대행진' 홈페이지를 통해 대행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참여방법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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