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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수확기 인삼 수급안정 대책 추진

기사승인 2021.10.12  23: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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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KGC 수매 확대 및 판매촉진... 경작신고 의무제 등 체질 개선 대책 마련

농식품부는 2021년산 수확기는 민간 수매 확대 및 다양한 판촉으로 대응하고, 구조적인 과잉 문제 해소를 위해 경작신고에 기반한 면적감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픽사베이]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지속적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에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 산업을 살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수급안정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인삼은 지난 5년간 생산량 증가 추세, 가공업체 재고 누적에 따른 수매물량 감소 등 구조적 요인에 따라 공급이 증가했다. 농협·KGC(인삼공사)의 수매량(생산량 대비 비중)은 2016년 1만 256톤(48%)에서 2018년 8885톤(32%), 2019년 7754톤(30%), 2020년 6988톤(30%)으로 감소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홍삼제품류 위주로의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삼 소비 감소,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의 경쟁 등 구조적 요인에 더하여 2020년, 2021년 지역축제 제한 등도 수요 감소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가격은 공급량 증가와 수요 감소 추세 하에서 평년 대비 27% 하락한 수준이다. 월별 수삼 소매가격(10뿌리 기준/750g)은 2020년 8월 3만6천원(평년비 11% 감소)에서 2020년 9월 3만2천원(20% 감소) 하다가 올해 1월 들어 2만8천원(28% 감소)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어 4월 2만7천원 (30% 감소), 9월 2만9천원(27%↓)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1년산 수확기는 민간 수매 확대 및 다양한 판촉으로 대응하고, 구조적인 과잉 문제 해소를 위해 경작신고에 기반한 면적감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농협, KGC(인삼공사) 등 민간수매를 확대하여 시장 출하량을 대폭 줄인다. 농협과 KGC는 정부가 지원하는 235억원 자금 등을 활용하여 계약재배 수매량 5819톤을 확정하였고, 추가로 1600톤을 수매하여 수확기 홍수 출하 방지를 통한 가격안정을 도모한다. 수매조합의 수매 여건 개선을 위해 계약재배물량 수매자금 금리(현행 2.5%/연) 인하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렇게 되면 총 수매량은 7419톤으로 올해 예상생산량 1만 9336톤의 38% 수준이 된다. 전년 및 올해 당초 수매(생산량의 30% 수준) 대비 8%p 상승한 수치다.

둘째, 인삼 수확기를 맞아 면역력 증진 등 건강에 도움되는 인삼의 대대적인 판매촉진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수확기간인 11월까지 인삼 유통 주산지인 금산군 및 영주시의 전통시장 5곳 등에서 판매량 기준 60억원 어치의 인삼을 20~30% 할인하는 ’농할갑시다‘ 쿠폰 할인행사를 시행한다. 수도권 하나로마트(양재, 창동, 고양, 성남, 수원, 용인)에서는 햇수삼 판매행사를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추진한다.

지자체 및 지역인삼농협도 각종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영주시는 인삼축제(10월 1일~10월 17일) 중 택배비를 지원하고, 홍천군은 인삼‧한우명품축제 온라인 판매(40% 할인), 금산 3개 수삼시장도 20% 할인행사(10월 3일~10월 9일)를 추진하였고, 추가 할인행사도 검토 중이다. 또한, 공영홈쇼핑 수삼 판매(10월 29일, 11월과 12월 각 1회), 인삼 품평회(11월 초), 인삼의무자조금 홍보 등도 병행한다.

마지막으로, 구조적 과잉 해소를 위해 수확기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삼경작신고의무제 등 장기적인 수급안정 방안도 마련하여 생산자 스스로 자율적인 수급조절체계를 갖추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삼자조금단체(한국인삼협회)를 통해 2022년부터 경작신고의무제를 도입하고 이후 생산 면적조절 등 자율적, 사전적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여 운영 중인 인삼산업종합계획 마련 협의체를 통해 인삼의 생산‧유통‧가공‧연구개발‧수출 등 인삼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대책은 정부, 지자체, 농협, 인삼공사 등이 합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수확기 인삼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들께서 우리 인삼을 저렴하게 널리 소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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