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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장마 곧 시작... 농업 현장 이상없나?

기사승인 2021.05.26  06: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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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여름철 재해대책 관계기관 회의 열어... 분야별 피해예방 대책 점검

여름철 농업재해 대비 사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농식품부 박영범 차관 [사진=농식품부]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철 폭염, 장마, 태풍등이 예년과 달리 장기화되거나 자주 발생하고 이로인한 피해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최장기간 장마(중부 54일), 연이은 태풍(바비, 마이삭, 하이선)으로 인명피해 46명, 재산피해 1조 2585억 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농업분야에서는 농작물 15.8만ha, 농업시설 424ha, 가축 폐사(소 1천2백 두, 돼지 3천8백두, 가금류 53만 2천 수 등), 저수지 등 수리시설 1153개소 피해가 발생하여 4753억원의 복구비가 지원됐다.

기상청은 올 여름철(6~8월) 강수량은 평년(623~791mm)과 비슷하겠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크고, 평균수온이 상승 추세(20년간 3.2℃ 상승)에 있어 태풍발생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농식품부(김현수 장관)는 24일(월) 장마, 태풍 등 여름철 재해를 대비하여 농업재해 대응 부서와 관계기관이 모여 각 분야별 피해예방 대책을 사전 점검했다.

농식품부 박영범 차관 주재로 개최된 점검회의는 농식품부 소관국장과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의 실·국장급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장마가 시작하기 전인 6월 9일까지 응급복구 장비 점검, 기반시설 점검, 비상연락망 정비 등 관계기관별 재해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곧바로 6월 10일부터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24시간상황관리, 기관간 공조체계 유지, 피해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 및 기술지원 등 본격적인 재해 대응태세에 들어간다. 장마·태풍 피해예방을 위해 농가의 방재시설과 공공 수리시설 보수·보강 재해예방 지원도 확대 중이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농식품부 및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계기관은 5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는 사전예방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각 소관 분야별로 사전점검을 철저히 진행하여 보완한다.

우선  D등급 저수지 점검, 2020년 피해시설 복구상황 점검, 수방자재 비치 및 긴급복구 동원업체 지정·관리 점검 등 수리시설을 점검한다.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점검, 과수원 지주대 결박 점검, 양수기, 광역방제기 등 작동 점검, 예비묘 사전확보 등 주요작물 수급안정 대응 준비 등을 진행한다. 

폭염대비 축사관리 점검, 가축매몰지 및 방역시설 점검, ASF 위험지역 농가 홍보·예찰 등 축산분야도 점검에 나선다. 또한,산사태 취약지역 및 2020년 피해지역 복구 현장점검, 산지태양광 시설 합동점검(산림청·지자체) 등도 점검 대상이다.

둘째, 6월 10일부터 10월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 중대본과의 공조유지, 피해발생시 신속복구 대응 등 본격적인 재해 대비에 나선다.

재해대책 상황실은 재해총괄(농정국)과 소관분야 6개팀(식량, 수리, 원예, 축산, 방역, 산사태·태양광)으로 구성되며, 위기경보 발령시 비상근무 24시간 체제로 운영된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기상청,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관계부처·유관기관과 협력해 응급복구 및 피해복구도 추진하며 피해예방 요령 등 상황전파와 함께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 이와 별도로 병해충 피해예방 기술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재해예방 지원을 확대한다. 그간 농식품부는 방상팬, 방풍망 등 재해 예방시설 설치지원을 강화하고 공공 수리시설 보수·보강 등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취약한 부분 중심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농가에게 환기・송풍팬, 냉수공급장치 등 폭염피해 예방시설과 과수농가에게는 방상팬, 지주, 방풍망 등 재해 예방시설의 설치를 지원한다. 저수지,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 보수‧보강 등 재해예방사업도 확대한다. 참고로 관련 예산은 1조 71억 원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1090억 원 증가했다. 

박영범 차관은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전까지 재해 취약지역과 시설 등을 철저히 점검·보완할 수 있도록 각 기관별로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하면서 "농업인들께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예방 요령과 여름철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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