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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유기견, 안전사고...반려동물 양육문화 빨간불

기사승인 2020.12.21  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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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저원, 동물보호복지 교육홍보 사업 강화 예정... 더 성숙한 문화 만들어야

한류가 전 세계인의 문화로 널리 퍼져나가듯, 반려동물 양육 또한 바람직한 문화가 탄탄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가족보다 반려동물" 

2년 전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농촌진흥청이 반려동물을 놓고 국민 인식 조사를 벌였는데, 그 결과가 흥미롭다. 반려동물 양육인들(전국 19세~59세 2천명)에게 '생활하면서 가장 기쁨을 주는 게 무엇인가?를 물었더니 ▲1위가 ‘반려동물( 41.6%), ▲2위가 가족(24.8%), ▲3위가 돈 (9.9%), ▲4위가 여행(9.4%)인 것으로 나타난 것.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생활에 가장 기쁨을 주는 건 반려동물이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이 같은 조사결과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최근 교외의 골프장 주변에서 유기견(버려진 개)들이 자주 목격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심지어는 골프대회 도중에 유기견이 그린 주변을 어슬렁거리기도 한단다. 골프장 인근 주민들은 “골프 치러 온 사람들이 버리고 간 개들”이라고 귀띔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정부는 반려동물의 유기·유실을 막기 위해 2014년부터 반려동물등록제를 의무 시행중이다. 그 결과 2019년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약 80만 마리. 전년대비 약 450% 증가해 제도가 정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도 2019년 버려졌거나 잃어버린 동물, 즉 유실·유기 동물은 약 13만 5천 마리나 된다. 전년 대비 1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중이라는 게 관계기관의 설명이다.

또한 2019년 1년 동안 길고양이(길냥이) 중성화 지원 사업으로 약 6만 5천 마리가 중성화됐고, 비용으로 약 91억원이 소요됐다. 이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19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 조사 결과’ 내용이다.

길냥이와 유기견이 2019년에 약 13만 마리 넘게 생겨나는 상황 속에서도 반려동물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2019년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8개 업종(총 1만 7155개소)이었으며, 관련 종사자는 약 2만 2555명으로 파악됐다. 동물미용업 37%, 동물판매업 24.4%, 동물위탁관리업 22.2% 등의 순서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 결국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문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 아닐까? 그래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문화 조성을 위해 동물보호복지 교육홍보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정원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에 자주 불거지는 갈등 및 다툼을 줄이기 위해 공익광고도 늘리기로 했다. 더불어 유기.유실동물, 동물학대, 반려견 안전관리 등의 사회적 이슈에도 캠페인을 벌여나갈 방침.

결론은 문화다. 한류가 전 세계인의 문화로 널리 퍼져나가듯, 반려동물 양육 또한 바람직한 문화가 탄탄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가 몇 십만 마리나 되는 현실을 바로잡는 것도, 산책길에서 반려동물 주인과 비반려인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고성의 볼륨을 낮추는 것도 모두 문화(文化)를 만들어나가는 일일 것이다. 반려동물 양육문화, 이젠 좀 더 성숙해질 때가 됐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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