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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김장철 앞두고 무-배추 값 떨어질까?

기사승인 2020.10.28  22: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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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 "12월까지 가격 안정세 유지 전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 공급 안정화, 김장비용 부담 완화, 김장문화 확산 및 소비 촉진 등을 골자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수급점검회의와 수급조절위원회를 거쳐 생산자․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하였다.

◇ 김장 및 김장채소 수급 전망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인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21.9포기 수준으로 전년 22.3포기 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시기는 11월 상순 강원·경기 북부 지역부터 시작되어 12월 하순 마무리되고, 11월 하순(33%)에서 12월 상순(24%)에 집중될 전망이다.

김장김치 조달형태는 직접 담그는 비중이 62%(전년 63%)로 가장 높으나, 시판김치 구매 비중이 전년(19%)보다 증가한 24%로 조사되었다.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11월 기준)은 지난해와 비슷한 30만원 내외로 예상되며, 10월 이후 12월로 갈수록 저렴해질 전망이다. 이는 김장용 배추․무의 가격이 성출하기인 11~12월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강원 중심의 고랭지배추·무 작형이 종료되고 전국에서 재배하는 가을배추·무 작형으로 전환되었으며, 최근 기상호조에 따른 작황 회복과 재배면적 증가로 평년 수준 생산량이 전망된다.

주요 김장채소의 수급여건을 보면, 가을배추 생산량은 초기 작황이 부진했으나, 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평년과 비슷한 131만톤 수준, 가을무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작황이 평년 수준으로 44만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가을철은 1년 중 배추와 무 생육에 가장 적합한 기상을 가진 계절로 작황 부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김장철 도매가격은 평년 수준인 배추는 포기당 1900원, 무는 개당 1100원 수준 전망된다.

한편, 김장 양념채소류 생산량은 고추는 평년대비 22% 감소, 마늘은 평년대비 7% 증가할 전망이다. 고추는 올해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도매가격은 현재 시세인 1만6천원(600g)가 유지될 전망이다. 마늘은 적정 공급량을 보여 kg당 6900원(깐마늘 기준)에서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20년 김장비용 전망 [자료=농식품부]

◇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농식품부는 품목별 수급상황을 감안한 공급 확대 등으로 과도한 수급불안을 차단하고 김장채소류 수급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배추는 미리 확보한 채소가격안정제 약정물량(7만5천톤)과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2500톤)을 수급불안 시 방출한다. 또한, 농협 계약재배 물량 2만5천톤을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인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사이에 방출하여 공급량을 평시 대비 20%까지 확대한다.

무도 김장 집중시기 출하량 부족에 대비하여 채소가격안정제 물량(4만8천톤)을 확보하여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는 한편, 12월 출하 가능한 제주 월동무의 조기 출하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평년보다 가격 강세인 고추는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5314톤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할인쿠폰 지원·할인판매 등을 연계하여 '농할갑시다. 김장편'을 추진하고, 알뜰구매 정보를 제공하여 가계 부담을 경감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장채소류 및 돼지고기를 20% 할인(1만원 구입시 2천원 할인, 할인액 1만원 한도)하여 구매할 수 있는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전국 농협 판매장 800여 개소 및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배추․무․마늘․고추 등 김장용 채소류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몰(농협몰), 홈쇼핑 등을 통해 비대면 거래에도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소비자 구매 편의도 높인다. 이와 함께, 주변 할인 판매장 등 유용한 정보를 수시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도 돕는다.

‘김장 담그기, 김치 나눠먹기’란 슬로건으로 김장문화 확산 및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친다.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과 함께 김장 담그기 및 김장나눔 캠페인을 활발히 펼 예정이다. 농협, 산지유통인, 지자체 등과 함께 푸드뱅크,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1만 5천 포기의 김장김치를 기부함으로써 이웃과 정을 나누는 사회 분위기도 확산할 계획이다. TV․일간지․옥외전광판 등을 통해 김치의 효능 및 김장 담그는 방법, 배추의 우수성 및 조리법 등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김장 배추‧무에 대한 주기적 산지 작황점검과 함께, 농가 기술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상 저온 및 이른 강설 등에 따른 작황 급변에 대비하여 지역별 중점 관리기간을 설정하여 현장 모니터링 등을 한층 강화한다. 산지기동반(KREI) 일일 점검, 월 2회 이상 작황예측협의회 등으로 작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현장기술지원단을 가동하여 이상 기상대응, 병해충 방제, 시비 등 현장기술을 밀착 지원한다.

배추-무 도매가격 전망 [자료=농식품부]

◇ 수급상황 관리, 부정유통 감시 및 안전성 관리 강화

김장채소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할 예정이다. 대책반은 농식품부․농진청․농협․유통공사․KREI 등이 참여하여 총괄팀, 현장지도팀, 시장대응팀 등의 3개팀을 편성·운영한다. 대책기간 동안 품목별 공급상황,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고, 장애요인에 대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김장채소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사법경찰 273명과 명예감시원 3천 명을 동원하여 원산지 표시 기획 단속을 실시하고, 12월 상순까지 특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

농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와 무 가격이 안정되면서 김장철 김장비용이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김장으로 가족·친지·이웃과도 넉넉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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