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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농가에 재입식 성사

기사승인 2020.09.24  0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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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강원 살처분-수매 농가 261곳 대상 절차 시작... 빠르면 10월 중순 가능

경기 강원북부 지역 ASF 피해농가의 재입식 신청이 9월 21일 본격 시작됐다. [사진=대한한돈협회]

경기 강원북부 지역 ASF 피해농가의 재입식 신청이 9월 21일 본격 시작됐다. 이준길 ASF 희생농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연천지역 살처분·수매농가 5개 농가가 9월 21일 연천군청에 양돈농장 재입식 점검 평가신청서를 제출한 것.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9월 9일 가을철 ASF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경기·강원 지역 살처분·수매 농가 261곳을 대상으로 돼지 재입식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이번 재입식 조치는 지난해 10월 9일 사육돼지에서 ASF 마지막 발생 이후 1년 만이다. 지난해 ASF 발생으로 돼지 살처분·수매가 이뤄진 시군은 경기 연천·파주·김포·고양, 인천 강화 등으로 이들 지역에서 살처분·수매한 돼지는 모두 44만6520마리에 달하며, 이들 피해농가가 다시 돼지를 기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농가의 재입식 신청에 따라 한돈농가들은 빠르면 오는 10월 중순부터 재입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입식 절차는 시·군이 양돈장의 청소·소독·세척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양돈수의사·지자체·검역본부 등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농장 방역평가를 실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신청농가들은 9월 22일 합동점검자 교육(북부유전자), 23일 군청 1차 점검(5개 농장), 28일 합동평가(5개 농장), 10월12일 첫입식 예정 등으로 재입식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준길 ASF 희생농가 비상대책위원장(북부유전자 대표)은 “조속한 재입식을 위해 ASF 희생농가 비상대책위원회, 전문가 등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제시하는 기준에 맞는 적용방안 설명자료집을 만들면서 항목 하나하나를 농식품부와 의견 조율을 거쳐서 준비할 만큼 조속한 재입식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조속한 재입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명준 ASF 희생농가 비상대책위원회 사무국장(동산농장 대표)은 “지난 1년간 살처분 농가들은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수차례 재입식을 요청한 결과에 이제야 재입식의 물꼬를 틔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명준 농가는 “지난 1년동안 피해 농가들의 피눈물을 잊을 수 없다. 피해농가들이 평균적으로 11억원씩 부채를 지고 있어 매달 이자 부담만 수백만원에 이르는 한계상황에서 늦었지만 재입식 소식은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라며, 하루 속히 재입식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각 피해농가 가정마다 돼지소리와 웃음꽃이 다시 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ASF 피해농가의 숙원이었던 재입식이 드디어 성사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그동안 ASF 방역시설 적용을 위한 노력은 단순히 재입식 심사 기준을 통과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실제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돈농가들도 노력한 만큼 정부도 앞으로 남은 중점관리지역 지정과 환경검사 등 재입식을 위한 과정도 정부의 신속한 진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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