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ad42

실명위험 '녹내장' 급증 … 연령대 무관한 질환, 예방하는 방법은?

기사승인 2020.08.28  00:59:35

공유
default_news_ad2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며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하지만 아직 완치 방법이 없어 한번 발병하면 남아있는 시야를 보존하고 실명을 막기 위해 평생 안약을 넣으며 관리해야 한다.

녹내장은 노화와 관련이 있는 질환이어서 젊은 사람들은 방심할 수 있지만, 외상으로 인해 갑자기 안압이 올라가게 되면 녹내장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연령에 관계없이 주의해야 한다.

녹내장은 시야가 점점 좁혀오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눈 증상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소리 없는 시야 도둑, 눈 건강 테러범'으로 불리기도 한다.

높은 안압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의 70%가 안압을 유지하고 있어 시신경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안압이 높아지면 눈은 공기를 빵빵하게 넣은 타이어처럼 부풀어 오르게 되면서 시신경을 손상시킨다. 손상된 시신경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에는 실명에 이른다.

안압이 올라가는 원리는 간단하다. 우리 눈은 둥근 공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형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방수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는데 이 방수가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으면 안압이 상승하는 것이다.

하지만 안압만으로 녹내장을 진단할 수는 없다.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녹내장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정상안압 녹내장'이라고 한다.

반면, 방수 유출로가 완전히 막히는 폐쇄각 녹내장은 이와 반대로 급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수정체와 홍채 사이 방수 유출로가 갑자기 막히면서 후방압력이 상승하여 홍채가 각막 쪽으로 이동해 전방각이 눌려 전방 방수유출로가 막히게 된다. 두통 및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눈 주위 통증과 충혈이 발생하며 급격한 시력손실이 진행된다. 24시간 ~ 48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이 손상되어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눈의 외상은 생활하다가 모서리 등에 부딪히거나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다 다치거나, 교통사고 시 에어백이 터지며 충격을 받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꽤 높다. 이러한 외상들로 인해 눈에 충격이 가해져 안압이 올라가면 녹내장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에 충격이 가해졌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여 시신경이 더 망가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0세 이상은 정기 안과 검진을 통한 녹내장 검사가 중요하며 고도근시 녹내장 가족력이 있을 경우, 기저질환(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경우 1년에 한번 안과검진을 받아서 녹내장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손용호 혜민안과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ad4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