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수산대학, 국립생태원과 업무 협약 체결... 재학생 기후 변화 대응 능력 높이기 나서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 이하 한농대)은 11월 19일(화)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맞춤형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재학생의 장기 현장 실습 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 이하 생태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허태웅 총장과 박용목 원장, 한농대와 생태원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생태원은 충청남도 서천에 있는 환경부 산하 준공공 기관으로 대국민 대상 다양한 전시, 연구 시설과 주변 지역을 활용한 생생한 생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 생태계를 주제로 하는 체험을 진행해 연간 100만 명이 생태원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생태원 내에 조성한 에코리움은 식물 1900여 종, 동물 280여 종이 21,000㎡가 넘는 공간에 기후대별 생태계를 최대한 재현함으로써 기후와 동․식물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음
한농대와 생태원은 온난화로 인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한반도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 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2학년 장기 현장 실습 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4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 ▲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장기 현장 실습 프로그램의 운영 및 활용 ▲ 기후 변화, 생태계 복원 등 산림 생태계 전반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 ▲ 시설, 장비 및 공간 등의 공동 활용 ▲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관심 분야 상호 지원 등이다.
한농대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생태원이 보유한 기후 변화와 산림 생태계 관련 지식을 농업 분야 재학생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생태원이 보유한 최첨단 유리온실과 각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작물 재배 기술 등을 재학생 교육에 활용하게 됨에 따라 해당 분야 재학생의 전문성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농대 허태웅 총장은 “올해 화훼․산림․조경 분야 재학생 6명이 생태원에서 현장 실습을 진행했는데, 실습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라며, “이번 업무 협약이 온난화로 변화하는 우리나라 농업 환경에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기초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