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 김장철 앞두고 배추·무 가격 하락 추세... 3주 전 대비 16.1% 내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김장 재료 구입 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을 모니터링 조사한 결과 11월 12일 기준 28만6천 원으로서, 3주 전(10월 22일)보다 16.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진 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김장 재료 구입 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을 모니터링 조사한 결과 11월 12일 기준 28만6천 원으로서, 3주 전(10월 22일)보다 16.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가 김장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하여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 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이다.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무는 각각 33.2%, 10.0% 하락한 반면, 아직 출하량이 많지 않은 생강과 갓은 각각 18.4%, 3.6% 상승했다.
올해 김장 비용은 전년 대비 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재료인 무·배추 가격이 생산량 감소로 각각 48.6%, 35.8% 상승하였으며, 양념 채소인 깐마늘·고춧가루·대파 가격은 작황 호조로 각각 18.7%, 18.2%, 8.1% 하락했다.
aT는 김장 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에 배추·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 가격 약세인 고추·마늘 등 양념 채소를 포함한 김장용 채소를 전국 농협 판매장 2,200개소 및 온라인 쇼핑몰(농협몰)을 통해 시중 가격보다 20∼30% 할인하여 판매 중이다.
aT 관계자는 “올해 김장 비용은 가을장마 및 태풍 피해로 배추·무의 가격이 올라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편이지만, 본격적인 김장 시기를 앞두고 작황 회복 및 정부의 김장 채소 수급 안정 대책 추진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 재료 구입 비용의 상세 정보 및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 유통 정보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에 김장철 직거래 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