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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완화에 도움주는 ‘돼지감자’

기사승인 2019.11.08  12: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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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이눌린 풍부해 체중 조절·변비 완화에 도움… 서늘하게 보관해야"

치매에 걸렸다던 전 전두환이 멀쩡한 모습으로 골프를 즐기고 있는 영상이 지난 7일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에 의해 공개됐다.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훼손 혐의의 재판에 치매를 사유로 불참하려고 했던 전대통령. 과연 그가 치매에 걸렸는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치매의 원인은 여러가지다. 당뇨병도 그 중 하나다. 최근 당뇨을 오래 앓으면 뇌의 인지기능이 더욱 빨리 나빠져 치매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도 나왔다. 이외에도 당뇨병이 있으면 당을 분해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고 고혈당에 의한 혈관 손상을 유발해 여러 합병증이 온다.

하지만 합병증이 무서운 당뇨병도 적절한 운동과 음식 조절로 예방이 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혈당을 낮추는 기능성이 있는 ‘이눌린(다당류로서 위액에 의해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치 조절 기능 등이 있으며, 치커리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성분이 풍부해 변비와 체중 조절, 당뇨병 완화에 도움을 주는 돼지감자를 소개했다.

돼지감자는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라 일부 지역에서는 ‘뚱딴지’라고도 불리는데, 현재 공식적으로 등록된 품종은 없다. 돼지감자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다년생 작물이다. 보통 흰색과 자색의 덩이줄기(괴경)가 있다.

가뭄이나 병해충 등에 강하며, 배수가 잘되는 모래가 많은 땅에 잘 적응한다. 4∼5월에 파종해 11월부터 수확한다. 겨울철 추위도 잘 견딜 수 있어 땅이 녹는 3월부터 다시 수확할 수 있다.

합병증이 무서운 당뇨병도 적절한 운동과 음식 조절로 예방이 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사진은 농촌진흥청이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한 돼지감자 [사진=픽사베이]

주로 말려서 볶은 뒤 차로 마시며, 삶거나 죽으로 먹기도 한다. 볶음 또는 조림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얇게 썰어 튀기거나 말려 먹을 수도 있다.

다만, 수확한 돼지감자를 그대로 두면 쉽게 썩기 때문에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빛이 없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돼지감자의 이눌린 함량을 조사한 결과 지역과 토양, 재배 방법, 덩이줄기 색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전국에 유통 중인 돼지감자에서 최저 5.9g, 최대 45.3g까지 함량 차이를 보였다.

이에 높은 함량을 나타낸 계통을 간척지 재배 등이 가능하도록 품종화하는 표준화 기술 연구를 통해 영농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보통 종자 발아나 꽃이 피는 시기에 관개가 필요하며, 퇴비를 이용해 땅심을 높여 알맞게 질소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박기도 작물기초기반과장은 “이눌린이 풍부한 기능성 작물로 알려진 돼지감자를 대규모 간척지 재배에 활용하여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부가 가치 증진이 가능한 방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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