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 2개소 공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 사업’을 11월 29일(금)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 사업’은 스마트 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은 낮추고 창업 초기 자본과 영농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팜 혁신 밸리 지역인 경북 상주, 전북 김제, 경남 밀양, 전남 고흥 등에도 임대형 스마트 팜이 4개소 조성(~2021)될 계획에 있으나, 임대형 스마트 팜에 대한 청년의 수요가 많아 혁신 밸리 외 지역에도 2개소 추가 조성하고자 사업을 추진한다.
2018년 스마트 팜 보육 센터 시범 사업 보육생 중 입주 희망자의 46%만 입주 가능하며, 사업의 경쟁률(2018년 4대1, 2019년 2.7대1)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임대형 스마트 팜 수요가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공모에 앞서 지난 10월 31일,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이해도 제고와 내실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공모 절차·참여 방법·신청서 등을 설명하였으며, 혁신 밸리 지역을 제외하고도 지자체 등 약 30여 명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광역 지자체(시·도)에서는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신청서와 예비 계획서, 증빙 서류 등을 농식품부로 제출하여야 한다.
응모 시, 지자체에서는 청년들의 농업 경영체 등록과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농지 임대 가능 여부, 입지 인허가 등을 철저히 검토한 뒤, 시설 용수 사용과 관련하여 지역 농업인 단체, 마을 주민과 충분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의 가용 자원을 활용한 모델을 계획하면 된다.
향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위원회가 사업 계획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연말까지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은 2개년에 걸쳐 1개소당 약 150억원을 투입해 부지 정지, 용수 등 기반 조성과 스마트 팜 및 에너지 지원 시설을 점진적으로 조성하게 된다.
임대형 스마트 팜에 입주하게 되는 청년들은 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의 청년으로, 스마트 팜 청년 창업 보육 센터 수료(예정)생에게는 우선 지원된다. 입주 청년들은 적정 임대료로 기본 3년간 임대형 스마트 팜에서 영농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이 청년들이 농업·농촌으로 찾아오는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초기 자본과 영농 경험이 없고 여가 등을 같이 고민하는 청년들에게는 임대형 스마트 팜이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