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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과채류 부산물, 사료화 가능해

기사승인 2019.10.16  15: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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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학교 박근규 교수 등 공동연구팀 과채류 부산물 사료화 연구 결과 발표

전국의 공영도매시장에서 폐기되고 있는 과채류 부산물은 연간 8만1294톤(일일 약 307톤)에 이르고 있으며 이를 처리하기 위한 처리비용도 95억원(일일 약 2600만원) 수준으로 낭비되고 있다.

이처럼 대량으로 발생하는 과채류 부산물은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며 자원순환을 위한 재활용 체계를 만든다면 한우농가의 TMR사료 원료로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량 폐기물로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국대학교 박근규 교수, 곽완섭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배재근 교수 연구팀은 과채류 부산물의 사료화를 위해 2017년부터 3년간 농촌진흥청의 공동연구사업인 '주요 과채류의 사료급여 체계 확립 및 사료 품질 향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내 배합사료 산업은 국민소득의 증가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여 오고 있으나, 옥수수 등 주요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제곡물가격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에서는 가축 생산비 중 사료비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데, 전체 생산비 중 사료비가 한우의 경우 번식우가 44.7%, 비육우은 40.7%로 나타나고 있다.

과채류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사료화 하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공영도매시장 및 대형유통마트에서는 발생하는 과채류부산물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축산농가에는 사료비의 절감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가적으로 사료원료 자급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속가능한 경축 순환농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채류 부산물을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사료로 활용하며 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다시 경종 농가의 토양으로 환원하는 친환경 순환체계를 마련하는 기틀을 놓아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건국대학교 박근규 교수, 곽완섭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배재근 교수 연구팀은 과채류 부산물의 사료화를 위해 2017년부터 3년간 농촌진흥청의 공동연구사업인 '주요 과채류의 사료급여 체계 확립 및 사료 품질 향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과채류 부산물 중 이마트후레쉬센터에서 버려지는 양배추와 배추 부산물을 육성우 및 비육전기 한우에게 각각 30%, 24% 첨가하여 배합한 TMR 사료를 급여하는 실험을 수행한 결과, 일반적인 한우 사양과 비교하여 사료섭취량, 일당증체량 및 사료요구율에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으며, 과채류 부산물을 활용한 한우 사양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적으로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공영도매시장 등에서 과채류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한 건국대학교 정승헌교수 연구팀은 과채류부산물의 농약과 살충제 등 위해 물질 잔류에 의한 사료안전성 위험평가를 위해 총 12종을 분석한 결과 사료관리법에 의한 안전 범위에 있음을 확인하여 과채류 부산물을 안전하게 한우 TMR사료 원료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결과가 생산자 단체나 지방자치단체로 이전 · 활용되고, 발효 유용 미생물 활용 및 배합비율 등의 가축 사양 매뉴얼이 보급되면, 실제 현장에서 축산 농가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원의 순환 및 부존자원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구현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헌 교수는 “과채류부산물은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적용, 폐기물로 분류되어 환경오염 우려와 처리 비용의 부담을 주고 있는데, 본 연구를 통하여 이를 다시 회수·재활용하여 사료로서 영양적으로 균형을 맞추고 안전성을 검증함으로써 TMR사료의 원료 사용할뿐만 아니라 한우 사양시험을 통하여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에서는 과채류부산물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측면의 체계적인 처리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과채류부산물 배출자와 축산농가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선순환적인 자원순환사회를 만드는 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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