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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서 장수하늘소 6년 연속 발견

기사승인 2019.08.04  23: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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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 위치 추적 기술 개발로 장수하늘소 복원 계획... 유용 산림 곤충 산업화 기반도

국립수목원이 위치한 광릉숲(경기도 포천)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 멸종 위기 야생 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1개체가 발견(8월 1일)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사진은 장수하늘소 재도입 복원 개체 No.4. [사진 제공=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광릉숲(경기도 포천)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 멸종 위기 야생 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1개체가 지난 8월 1일 발견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장수하늘소의 상태는 몸길이 98mm의 수컷이며, 큰턱이 긴 장치형으로 이른 아침에 조류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며, 복부, 뒷다리(좌, 우)가 유실되어 있었다.

장수하늘소는 같은 속(Callipogon)의 다른 종들이 중남미(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분포하는 반면, 유일하게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으로, 극동 러시아와 북아메리카가 베르링 육교(Berling land-bridge)로 연결되었었음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화석 종이라도 할 수 있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가 속한 구북구 지역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로 확인이 되고 있다. 

또한, 개체 수가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서식지 내로의 지속적인 개체 수 재도입과 복원이 시급한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광릉숲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서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국내 토종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 2017년 확보한 장수하늘소의 16개 알로부터 실내 대량 사육 기술을 접목 후 정상적으로 우화한 수컷 성충 2개체를 2018년 7월 국내 최초로 본 서식처인 광릉숲에 재도입 한 바 있으며, 7월 29일에는 또 다른 3개체의 암컷을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 임종옥 박사는 “멸종 위기종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현재 확보하여 사육 중인 광릉숲산 개체들의 안정적인 유지와 서식처인 광릉숲 실태 조사 등 체계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전문 사육 시설 등의 연구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2020년부터 ‘위치 추적 기술 개발을 통한 국내에서의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임산 부산물을 이용한 사육법 개발’, ‘광릉숲의 장수하늘소 생태 수용력 분석’ 등의 보다 정밀한 연구를 통해 국내 대형 희귀 곤충인 장수하늘소 복원뿐만 아니라, 유용 산림 곤충의 자원화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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