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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식품 시장 주류로 자리 잡나?

기사승인 2019.08.05  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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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시장 규모 3조 원 돌파... 2022년엔 5조 원 넘길 듯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가정 간편식에 대한 <2019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이하 가정 간편식)이란 바로 또는 간단히 섭취할 수 있도록 판매되는 가정식 스타일의 완전, 반조리 형태의 제품을 의미한다.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품목 분류상 즉석 섭취·편의 식품류가 가정 간편식에 해당하며, 즉석 섭취·편의 식품류는 즉석 섭취 식품, 즉석 조리 식품, 신선 편의 식품으로 분류된다.

즉석 섭취·편의 식품류 외에도 냉동 식품류(만두, 피자, 냉동면 등) 및 식육 가공품(삼계탕, 불고기) 등 다양한 제품 유형이 가정 간편식 형태로 출시되고 있어,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 커져가는 시장 규모, 2018년 연간 3조 원 넘어 2022년 5조 원 규모될 듯

2017년 출하액 기준 가정 간편식의 국내 시장 규모는 2조7421억 원으로 2016년 2조2682억 원보다 20.9% 증가하였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도시락 등 즉석 섭취 식품(52.1%)이며, 이어서 즉석 조리 식품(42.0%), 신선 편의 식품(5.9%) 순이다.

품목별 2016년 대비 성장률은 신선 편의 식품(48.3%)이 가장 높고, 즉석 조리 식품(38.0%), 즉석 섭취 식품(7.9%) 순이다.

신선 편의 식품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30대 및 직장인의 샐러드 소비 증가로 인해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가정간편식 출하액은 2017년보다 17.3% 많은 3조2164억 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2013~2017) 연평균 14.3%씩 성장해온 것을 고려할 때, 향후 증가세는 다소 완화(약 12%)될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2022년 출하액은 5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석 조리 식품의 소매점 매출액 정보(POS DATA) 분석 결과,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9026억 원으로 2017년 대비 21.8% 증가하였다. 특히, 제조사 상위 3사 매출액은 매년 증가하여 2018년도에는 즉석 조리 식품 시장의 83%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가공밥, 국·탕·찌개류 등 한식 품목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였으며, 카레·짜장류, 스프류 등 1세대 간편식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한식 품목은 제조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흰밥에서 잡곡밥과 컵밥으로, 기존 국·탕·찌개류가 보양식으로 제품이 다양화되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가정 간편식에 대한 2019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그림은 가정 간편식의 비중을 나타내는 그래프(연도별 식품 및 식품 첨가물 생산 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농림축산식품부]

 

◇ 빅 데이타 분석 결과, '즉석 조리 식품'에 대한 관심 가장 높아

소비자 트렌드 및 향후 가정 간편식 시장 성장 방향 예측 등을 위해 냉동 간편식까지 범위를 확대,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시장을 파악하였다.

분석 채널은 네이버 블로그로 정했고 수집 기간은 2018년 4월 1일부 2019년 4월 30일까지 1년 1개월간 수집했다. 가정 간편식에 해당하는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81만 개의 데이터 활용했다. 해당 품목은 ▲즉석 섭취 식품(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김밥), ▲신선 편의 식품(샐러드), ▲즉석 조리 식품(즉석밥, 국, 탕, 찌개, 죽, 스프, 파스타, 짜장, 카레), ▲냉동 간편식(만두, 냉동밥, 가스, 패티, 핫도그, 튀김) 등이다.

키워드 언급 빈도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즉석 조리 식품(57.8%), 냉동 간편식(33.9%), 신선 편의 식품(6.5%), 즉석 섭취 식품(1.8%) 순으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 조리 식품은 주로 ‘식사 대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제품 분류별로 ‘관심 있는 용도 및 상황’을 살펴보면 ‘컵밥, 즉석밥, 스프’에서는 ‘여행할 때’가 높았고, ‘국, 탕, 찌개’는 ‘출·퇴근’이 높았다.

냉동 간편식의 경우, 대부분 저녁에 섭취하고 있으며, 주류가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 안주용으로 출시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조리 도구로는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언급이 다수 나타났는데, 건강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 에어프라이어 언급 비중을 보면 냉동 프라이(62.2%), 냉동 돈가스(49.0), 냉동 핫도그(33.2), 냉동 만두(25.0), 냉동 패티(18.7), 냉동 밥(17.1), 냉동 피자(14.7) 순이었다.

신선 편의 식품으로는 샐러드를 분석하였으며, 주로 ‘점심’에 ‘식사 대용’으로 ‘음료’ 및 ‘커피’와 함께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간편식 품목 중에서는 유일하게 ‘다이어트’가 함께 언급되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즉석 섭취 식품은 섭취 용도로 ‘식사 대용’ 언급이 많았으며, 기대 요인으로는 ‘맛·식감’과 ‘메뉴 및 구성’이, 우려 요인으로는 ‘비만, 성인병’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분류별로 살펴보면, 도시락은 주로 '점심'에, 샌드위치는 '아침'에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도시락은 ‘라면’, ‘김밥’, ‘주류’가, 샌드위치는 ‘음료’, ‘유제품’이 함께 언급되는 빈도가 높았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가정 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맞추어 중소기업과 농업이 동반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소식품기업의 제품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고, 가정 간편식의 국산 원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농업 간 계약 재배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정 간편식 생산 및 유통·판매 현황, 소비 특성 등에 대한 정보는 '식품 산업 통계 정보 시스템'에 게재된 <2019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간편식 시장)>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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