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품질 딸기 신품종 농가 보급 확대

2023-05-10  10:23:08     정재길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5월 8일 신품종 딸기 ‘알타킹’과 ‘비타킹’ 2품종을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권베리팜 등 경북도내 4개 딸기 육묘 전문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경북농업기술원]

[한국영농신문 정재길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5월 8일 신품종 딸기 ‘알타킹’과 ‘비타킹’ 2품종을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권베리팜 등 경북도내 4개 딸기 육묘 전문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간 딸기 신품종 ‘알타킹’ 45만 주, ‘비타킹’ 20만 주를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알타킹’은 과일이 크고 당도와 경도가 높아 수출용 프리미엄 딸기로 동남아시아지역에서 각광받고 있다. 그 동안 높은 수요에 비해 우량묘 공급이 부족해 수출물량 공급에 차질이 있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권베리팜(김천), 영농조합법인 미인(김천), 베리파파베리맘(칠곡), 보현산딸기육묘장(영천) 업체를 통해 신속하게 우량묘 보급을 확대시켜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비타킹’은 2022년 품종보호 출원된 품종으로 ‘설향’ 대비 비타민C 1.4배, 엽산 1.1배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새콤달콤한 맛과 뛰어난 향기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품종은 권베리팜(김천), 베리파파베리맘(칠곡), 보현산딸기육묘장(영천)에 공급된다. 과일 모양과 색택이 우수하고 기능성분 함량도 다른 딸기 품종에 비해 높아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 주력품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을 통해 고품질의 딸기 신품종을 농업현장에 신속하게 보급하는 길이 열렸다”라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딸기 신품종을 육성하고 보급해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