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 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다

2023-01-12  10:59:46     이병로 기자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과 주무 부처 장관들이 참여하는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이 지난 9일 발대식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사진=농식품부]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과 주무 부처 장관들이 참여하는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이 지난 9일 발대식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포럼은 박성민·송재호 상임공동대표와 박수영(국민의힘)·김영배(민주당) 공동대표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22명이 참여하는 초당적 협력체로 꾸려졌다. 지자체를 대표해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과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시 남구청장), 김현기 시도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시 금정구의회 의장) 등 4대 지방협의체 대표가 지역대표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우동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 청장 등은 중앙대표위원으로서 포럼 구성원으로 합류했다.

상임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지역균형 발전정책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행정수도 정책은 박정희 대통령이 생전에 기획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캐비넷에서 꺼낸 것"이라며 "지금이 (지역균형 발전을 논의할) 가장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행사 식순에서도 이상민 장관 등 중앙공무원들의 축사가 지역대표들보다 먼저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5천년 동안 중앙집권제로 살았다"며 "새 시대 만들기 위해선 완전히 판을 뒤집어엎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스마트팜 보급 확대, 청년농 육성 등을 통해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농촌공간계획 제도 도입 등을 통해 농촌을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쾌적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