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돕기 유기농 쌀 가치살래요”

2022-11-08  14:46:46     김강현 기자
[사진=㈜내돈내산]

[한국영농신문 김강현 기자] 

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1년 가구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쌀값은 날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지만 면세유 값은 1L에 850원에서 1600원으로 올랐고, 비료와 농자재의 경우도 30~40% 인상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유튜버 애주가TV 참PD가 나섰다. 참피디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소상공인과의 상생 프로젝트 ‘가치살래요’를 통해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새우와 귤 등 판로를 잃고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제품 홍보를 돕고 판로를 마련했다. 이번에는 충주시와 지난달 26일 협력하여 쌀 판매를 위해 나선 것.

참피디는 “충주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 수자원이 풍부하고, 일조량과 토양, 기후 조건 등이 벼농사에 알맞다고 한다. 특히 충주 유기농 쌀은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되어 쌀의 품질이 뛰어나고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라고 한다”며 “이렇게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는 쌀이 팔리지 못하고 미곡 창고에 쌓여 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프로젝트 진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참피디 측에 따르면 상황을 알게 된 것은 충주시청 농정과 유통팀 김형석 팀장이 참피디가 운영 중인 쇼핑몰 ‘핵이득마켓’에 올린 글을 보고서다. 학교 급식과 친환경 전문매장에 납품하고 있지만 쌀 소비량 감소로 갈수록 발주가 줄어 재고가 쌓이고 있는 사연을 올린 것. 이러한 충주 농민단체의 어려움을 두고 볼 수 없어 ‘농가 돕기 유기농 쌀 가치살래요’를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당일 도정 충주 유기농 쌀은 핵이득마켓에서 할인된 금액 및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충주 유기농 쌀 구매 시 기부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유튜버 참피디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부도 함께 진행되어 더욱 뜻깊다. 충주시와 협력해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충주 유기농 쌀10포 판매당 1포를 충주시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기부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충주 유기농 쌀 판매처로 이용되는 ㈜내돈내산 온라인 콘커머스 ‘핵이득마켓’은 이세영, 박준호 대표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의 특산품이나 농수산물 등의 홍보·마케팅, 판로 확보를 돕고 있다. 작년 7월 서비스 시작 후 가입자 20만 명, 총거래액 11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세영 대표의 유튜브 ‘애주가TV 참PD’ 채널은 22년 11월 현재 11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