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쓰레기 주우며 달리기도 해요'

2022-05-22  20:53:39     정재길 기자
'쓰담 달리기‘는 가볍게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말한다. 줍다’라는 스웨덴어 ‘plocka upp’과 ‘느린 속도로 달리다’의 영어 ‘jogging’에서 나온 신조어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 순화어이다. [사진=국제식물검역인증원]

국제식물검역인증원(원장 최병국, 이하 ‘인증원’)은 5월 18일 부산 기장면 송정해수욕장 일대에서 해안환경 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쓰담 달리기’ 행사를 추진했다.

우리나라의 연간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18만여 톤에 이르는데 이는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인증원은 기관 업무 특성을 살려 해안가에서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한 것이다.

쓰담 달리기‘는 가볍게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말한다. ‘줍다’라는 스웨덴어 ‘plocka upp’과 ‘느린 속도로 달리다’의 영어 ‘jogging’에서 나온 신조어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 순화어이다.

인증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상생협력, 환경 보전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2021년부터 농촌 일손돕기, 지역사회 나눔 활동 등 사회적 가치 공유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최병국 원장은 “쓰담 달리기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자연환경을 지키고 임직원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일석이조의 활동”이라며, “앞으로 기관 특성을 살린 친환경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증원은 전국 주요 항만 주변에 8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국가로 출항하는 선박에 대한 아시아매미나방 검역으로 수출산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