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임플란트’를 위한 체크사항

2022-02-12  23:56:42     김지우 기자

성인의 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28개의 영구치로 이루어져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탈락하거나 손상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사고, 노화, 충치나 치주질환 등의 원인으로 탈락하더라도 자연치아는 다시 재생이 불가능하다.

치아가 빠지면 기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되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임플란트와 같은 방법으로 빠르게 기능 대체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틀니나 브릿지와 같은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요즘에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저작기능과 심미성을 갖춘 임플란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 탈락 시에는 인접치가 빈 곳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치열의 변화, 교합의 틀어짐, 턱관절 문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조골이 흡수되면서 추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뼈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앞니가 탈락했다면 앞니 임플란트와 같은 방법으로 더욱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데, 앞니는 심미적인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앞니는 가장 앞쪽에 위치해있는 치아로서, 말하거나 미소를 지을 때 눈에 잘 띌 수밖에 없다. 위치적인 특성 때문에 앞니가 상실되면 티가 나고, 발음이 새는 등 문제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서 다른 부위가 탈락했을 때보다 치료가 더 빨리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앞니는 겉 뼈가 얇은 형태로 되어있는데, 이러한 특성상 뼈 흡수에 취약하다. 그래서 치조골의 흡수가 진행되면서 임플란트 기둥이 비춰보이거나 노출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정밀진단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앞니는 심미적인 기능을 주로 담당하는 부분으로서, 외모에서 미치는 영향이 큰 치아다. 인접치와 조화를 이루도록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기나 색, 모양 등을 비슷하게 제작해야 하고, 잇몸라인 역시 자연스러워야 자신의 치아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치료 진행시 어금니보다 더 까다롭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위치적인 특성상 신속하고 자연스럽게 제작되어야하므로 저렴한 비용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노하우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난이도가 높은 과정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을 권한다.

<도움말: 김성용 강남애프터치과의원 대표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