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 도박 예방 선도학교 활동 발표회 열어

2021-12-02  16:54:10     김지우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교육청)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센터장 신행호, 이하 서울센터)가 지난 1일, ‘2021년 도박 예방 선도학교 활동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도박 예방 선도학교’는 학내 도박문제 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다양한 예방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처음 시작해 올해 2주년을 맞이했으며, 올해는 서울지역 8개 교육지원청 소속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7개교 총 190명의 학생들이 5월부터 11월까지 선도학교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활동 발표대회에는 선도학교 담당교사 및 활동단원 대표자가 참여해 한 해 동안의 활동 사례 및 성과를 공유했다. 특별히 선도학교 특화 활동을 통해 제작된 각종 포스터, UCC영상, 사행시 등의 성과물을 발표하며 지난 예방 활동의 후일담을 통해 학생들 간의 화합·소통을 도모했다.

대회 마지막 순서로 열린 우수 선도학교 시상식에서는 미성중학교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미성중학교는 학생·교사 예방 교육, 등굣길 예방 포스터 전시회, 자체제작 공익 UCC 교내 방영, 학생들의 스스로 계획·참여한 예방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박문제 없는 학교 만들기’사업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학내 도박문제 위기개입 프로그램을 전개한 청량고등학교와 학교 인근 지역사회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한 광영고등학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행호 센터장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속하게 번지고 있는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우수 예방 활동 사례들이 모든 중·고등학교에 적극 확산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교육청과 면밀히 공조해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사업을 시행하는 공공기관이며,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 누구나 365일 24시간 헬프라인을 통한 전화상담이나 넷라인, 카카오톡 쳇봇을 통해 채팅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