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곤충산업화 지원... 2년간 50억원 투입

2021-10-13  00:26:27     이병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곤충산업육성을 위한 곤충산업화지원사업 5개소, 곤충유통사업지원사업2개소를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사진은 곤충을 활용한 식품 제품 [사진=마이산홍벵이]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2022년 곤충산업육성을 위한 곤충산업화지원사업 5개소, 곤충유통사업지원사업2개소를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곤충산업화지원사업은 산업의 규모화를 위한 곤충 생산 및 가공시설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5개소를 대상으로 2년간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한다.

식용곤충 분야는 식용곤충 대량사육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전남 담양의 오엠오, 양잠 사육환경 표준화를 위한 잠실현대화를 추진하는 ▲경북 예천 양잠협동조합, 곤충 가공시설 구축과 사료품질 고도화를 추진하는 ▲충북 보은의 ㈜ 우성, 갈색거저리 사육 협력농가 계열화 체계 마련하는 ▲전북 남원의 ㈜ 흙농 등 총 4개소이다.

사료용곤충 분야는 동애등에 알, 유충, 사료첨가제 생산 시설의 각 단계별 전문 생산 체계를 마련하여 육계 전용 사료 생산을 추진하는 ▲경북 문경의 느림보곤충나라이다.

곤충유통사업지원사업은 지역 곤충농가단체의 조직화 및 균일화, 곤충제품의 유통 및 홍보를 위한 사업으로 총 2개소에 총사업비 4억 8천만원을 투입한다.

경상북도는 식용곤충 분야 사육농가 판로 지원, 도내 식품기업과 협업을 통해 간편식품 개발 및 곤충 사육 먹이원으로 활용하는 발효 톱밥 생산을 위한 유용 미생물 발굴을 추진한다. 

충북 청주시는 갈색거저리 동충하초를 포함한 어묵, 돈가스 등 제품을 개발하여 학교급식, 휴게소 음식 등으로 유통, 판매하고, 동애등에 활용 국내·외 고급 반려동물 사료 개발 및 양계·양어사료로 보급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곤충 유래 원료 및 제품 개발, 교육 등 유통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내 1개소(2억 4천만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이번 곤충산업 육성지원 사업은 제3차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별 곤충농가의 거점화·규모화와 곤충제품 유통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