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성 모돈 증가, 새끼 돼지 생존율 저하

2021-09-15  12:56:17     송영국 기자

[한국영농신문 송영국 기자] 

한돈의 성적을 보면 PSY 21.5두, MSY는 18.7두로 양돈 글로벌 선진국의 성적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돈산업은 질병 위험성은 높고 새로운 질병들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농장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환절기 뿐만 아니라 하절기에도 매우 높은 일교차가 발생하면서 양돈하기 어려운 기후구조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모돈은 지속적으로 다산성 모돈으로 개량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총산자수는 약 1.1두가 증가했다. 이러한 총산자수의 증가는 부작용으로 생시체중 감소를 유발하였다. 생시체중이 낮아진 근본 원인 중의 하나는 저체중 자돈인 자궁내성장제한(IUGR, Inter Uterine Growth Restriction) 돼지의 증가이다. 

다산성 모돈은 산자수가 증가하였지만 자궁의 총 용적은 거의 개량이 되지 않았다. 따라서 자궁에서 자돈당 면적은 산자수의 증가로 감소하였고 태축에게 영양소 및 산소를 공급하는 평균태반(Mean Placenta)의 크기가 작아졌다. 줄어든 복당 평균 태반의 크기는 복당 평균 생시체중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IUGR 돼지는 근섬유 숫자가 적어서 성장에 제한을 받고 분만 후에도 근섬유의 성장이 지연되어 증체가 더디어 출하일령을 증가시키고 면역기능도 떨어져서 질병에 약하다. 또한 성장 호르몬의 생성이 크게 떨어지며 추위에 약하고 쉽게 폐사한다. 

가장 큰 문제는 IUGR돼지는 정상자돈의 장기 무게 길이보다 매우 작아 장건강이 잘 발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IUGR자돈은 과거 10년 전보다 약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요약하면, 질병위험 증가, 돼지 키우기에 불리한 기후로 변화, 다산성 모돈 증가로 인한 장건강이 약한 돼지의 증가로 한돈산업은 이유 후 육성율이 악화되고 MSY가 계속 저하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돼지를 잘 키우려면 우선적으로 돼지의 장건강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장건강(Gut health)는 태어나서 12~14주령까지 완성이 되고 자돈시기는 장건강을 결정짓는 시기이다. 

팜스코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리더맥스 GT마스터 자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면서 특별히 장건강(Gut health)강화에 집중을 했다고 소개했다. 팜스코의 신제품 '리더맥스GT마스터 자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팜스코의 신제품 ‘리더맥스 GT 마스터’ [사진=팜스코]

■ 장건강 극대화(Gut health Maximize) 기술 

자돈의 장건강을 향상하기 위해서 ABC(Acid Binding Capacity) 최신 기술과 최신의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기술이 적용되었다.

자돈은 위에서 염산(HCl)의 분비가 잘 되지 않아 위내 pH가 높아서 위내 pH를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단백질을 분해하려면 펩신이 활성화 되어야 하고, 펩시노겐에서 펩신으로 전변이 되려면 위내 pH가 낮아야 하기 때문이다. 펩신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단백질 소화가 잘안되므로 소화되지 않은 미소화된 단백질은 결국 대장으로 넘어가게 된다. 대장으로 넘어온 미소화된 단백질은 영양소로 사용되지 못하고 유해세균의 먹이로 사용되어 유해세균이 증식하게되고 장내 환경을 파괴하여 결국 연변 및 설사의 원인이 된다.

ABC의 개념은 산으로 원료의 pH를 3이나 4로 적정하는데 얼마나 많은 산을 소모하는가에 대한 개념이다. 자돈은 위내 pH가 원래 높기 때문에 단백질 소화를 좋게 하려면 사료 원료의 ABC 값이 낮은 것이 유리하다. 최신의 ABC 최적화 기술을 통해서 ABC 값이 높은 원료를 축소시키고, 칼슘(Ca)과 인(P) 함량에 대한 최적 비율을 적용함으로써 연변과 설사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최적 비율로 설계한 최신 프리바이오틱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내생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활동을 조절하여 장내 유익균을 잘 유지시키고, 병원성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했다.

■ 소화율 극대화 (Digestibility Maximize) 기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원료에서 매우 소화율이 높은 원료들을 최적으로 적용하여 자돈의 높은 섭취량을 실현해서 높은 증체량을 달성해 초기 성장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탄수화물 원료로는 자돈의 소화 효소체계에 맞도록 최고의 유제품 원료 와 소화율이 매우 높은 가공 원료를 사용하였다. 특히 최고 품질의 유제품을 주원료로 사용하는데 여기에는 락토스(Lactose)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락토스는 장점막상피세모의 신속한 복구에 동원되기 때문에 장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자돈사료에서 소화율은 섭취량에 매우 중요한데 소화율을 매우 향상시키고 하부장기로 넘어가 유해미생물이 발효되는 양을 줄임으로써 장건강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장누수(Leaky gut) 현상을 막도록 밀착연접(Tight Junction) 단백질의 합성을 도와주는 복합 엔자임(Enzyme) 기술도 적용했다. 고소화율의 동물성 단백질 및 식물성 단백질 원료를 균형설계 함으로써 우수한 성장 및 연변과 설사를 억제하도록 하였다.

■ 초기 성장(Early Stage Growth) 극대화 기술 

초기 성장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아미노산(에너지 균형설계), 트립토판(에너지 최적설계), 최신 미네랄(New Innovated mineral) 최적 설계를 통해서 최대의 초기성장을 실현하여 이유 후 육성율이 항상되도록 했다. 

특히 다산성 모돈에서 태어난 자돈은 미네랄의 요구량이 크게 올라가 있다. 자돈 시기는 주로 골격 성장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생체이용성이 매우 우수한 미네랄 원료로 설계 하였으며 다산성 모돈의 자돈이 가지고 있는 유전 잠재력을 최대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신의 자돈 미량 미네랄 (Trace Mineral) 요구량을 기준으로 최적 설계하여 초기 성장이 우수하도록 했다.

팜스코 관계자는 "이러한 우수한 최신 기술의 집약과 함께 팜스코의 전통적인 4-6-8주 자돈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리더맥스 GT 마스터 자돈' 프로그램은 기존 '리더맥스 GT 플러스 자돈' 프로그램보다 초기 성장이 매우 향상되었으며, 특히 섭취량이 대단히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건강을 강화시켜서 이유후 육성율을 향상시켰으며 초기성장과 분변 상태가 매우 우수한 신제품 리더맥스 GT 마스터는 한돈 산업이 빠르게 성적 개선을 이루고, 어려운 시기 농장의 수익성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