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수풀 ‘말끔하게 정리’한 김외중 천관농협장, 지역주민 '호평'

2021-08-06  14:21:55     김도윤 기자
천관농협은 7월23일부터 8월6일까지 15일간 영농현장 환경개선을 위해 트랙터 2대를 동원해 대덕읍과 회진면 등 관내 농지 1천7백여ha 면적의 주요 농로 제초작업을 했다. [사진=천관농협]

[한국영농신문 김도윤 기자] 

전남 장흥군 천관농협(김외중 조합장)의 사회공헌활동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천관농협은 7월23일부터 8월6일까지 15일간 영농현장 환경개선을 위해 트랙터 2대를 동원해 대덕읍과 회진면 등 관내 농지 1천7백여ha 면적의 주요 농로 제초작업을 했다.

이번 제초작업은 농기구 안전사고 예방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 차원에서 실시됐다. 농촌 도로변과 농로에 무성하게 자란 수풀들이 농로통행에 불편을 주고 특히 풀숲이 병해충 서식지가 되기도 한다.

김외중 조합장은 “지난 달 집중호우로 관내 주택과 농경지ㆍ축산시설 등이 침수되어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해 시름에 잠겨있는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농로 제초작업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농업인들의 작은 불편까지 세세하게 챙기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관농협은 농업인과 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수해로 생육이 부진한 벼의 활력을 위해 영양제를 지원하고 침수된 양수기 등 농기계를 긴급 무상 수리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