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로 만든 안전한 놀이용 점토 선보여

2021-04-28  22:01:51     이병로 기자
크리에이터스랩 류정하 대표 [사진=농식품부]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A-벤처스’ 제24호 업체로 주식회사 크리에이터스랩(대표 류정하)을 선정하였다.

크리에이터스랩은 국내산 우유를 주원료로 사용하여 인체에 무해한 놀이용 점토(클레이)인 ‘카우토이’를 주력으로 개발·판매하는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카우토이’는 식물성 점성제와 우유에서 추출한 카제인 단백질 분말에 정량의 물과 식초 등을 넣으면 어린이들이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인체에 무해한 점토로 변하는 제품이다.

농산물에서 유래한 천연 방부제가 함유되어 있어 일반 우유 제품과 달리 1년 동안 유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가통합인증(KC, Korea Certification Mark), 유럽안전인증(CE, Comformite Europeen Marking)까지 통과하여 제품에 대한 안전성 등을 인정받았다.

크리에이터스랩은 안전성에 대한 기술력과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1분기 기준 약 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약 340% 매출 확대를 이루는 등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농심이 엑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농심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사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쿠팡, 위메프, 아마존(미국) 등 약 27개의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스랩의 류정하 대표는 "새로운 원료 개발,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 푸드클레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품성이 부족한 쌀을 이용한 완구를 개발하여 국내 농·축산물이 의미있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