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산림청장, 현신규 박사 묘역 참배

2021-04-10  21:57:11     이병로 기자
산림청 최병암 청장이 지난 8(목)일 평생 조국의 산림녹화를 위해 헌신한 고 현신규 박사의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산림청 최병암 청장은 지난 8(목)일 평생 조국의 산림녹화를 위해 헌신한 고 현신규 박사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현사시 나무의 개발자로 잘 알려진 고 향산 현신규 박사(1912∼1986)는 일제강점기 등을 통해 벌거벗은 조국의 강산을 푸르게 만든 지대한 공헌으로 ‘숲의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학자이다.

그는 한국인 최초 임학박사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추위에 강한 소나무 잡종인 '리기테다소나무'와 산지용 포플러인 '현사시나무'를 개발했다. 우리의 산림이 극도로 황폐했을 때 헐벗은 조국의 산림녹화 성공의 초석을 다지고,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게 만든 육종가로 평가받는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선배님들께서 열정으로 일군 우리 숲을 산불과 산사태 등 각종재난으로부터 잘 보호하고 가꿔 더욱 풍요로운 산림으로 만들어나가겠다”라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