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DMZ 산림항공관리소’ 신설한다

2020-12-12  23:23:46     김찬래 기자
산림항공본부는 남북 접경지역의 효율적 산불진화를 위하여 DMZ지역 산림항공관리소의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진선필)는 지난 11일(금) 육군 3사단 및 철원군과 남북 접경지역의 효율적 산불진화를 위하여 DMZ지역 산림항공관리소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민통선 및 남북 접경지역 산불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산불 초기진화가 지연되어 지난해에만 여의도 5배 면적의 산림이 산불로 소실됐다.

금번에 설치하는 DMZ 산림항공관리소는 국방부 군사용부지를 공동 사용하는 것으로 2022년까지 총사업비 10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헬기 격납고를 신축하고 중・대형급 산림헬기 3~4대를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진선필 산림항공본부장은 “DMZ 산림항공관리소가 설치되면 남북 접경지역 산불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초기진화시스템이 구축돼, 산불로부터 천연 생태계 및 첨단 군 시설・장비 보호는 물론 접경지역의 긴장 완화와 국제평화지대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