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치악 임플란트, 의료진의 고난도 식립 기술력 뒷받침돼야

2020-12-12  09:00:28     김지우 기자

구강 관리, 치아 관련 치료는 정기적인 검사와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주변을 돌아보면, 충치 및 치주염을 앓는 이들이 적지 않다. 처음에는 잦은 출혈, 붓기, 잇몸 색이 변하며, 시간이 흘러서는 양치를 해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다.

치아 뿌리, 주변 치조골이 썩는 경우가 많고, 충치 및 치주염의 치료시기를 놓쳐 발치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치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몇 해가 지나가면서 무치악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장년, 노년층으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잔존 치아의 개수는 적어진다.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치아 관리 방법, 정기적인 검사를 받지 않는 등 여러 이유로 무치악인 경우가 많다.

다수의 치아가 없는 경우 일반적인 식립보다 난도가 높다. 단순히 심기만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개인마다 다른 교합과 얼굴 크기. 치조골의 상황, 수복하는 픽스처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다수의 치아 상실 시에는 이빨의 교합이 달라진다. 윗니와 아랫니의 높이, 맞물리는 정도가 달라지며, 턱이 더욱 많이 다물어지게 된다.

음식을 씹어야 주변 근육을 사용하고 일정 수준의 탄력과 힘을 유지하는데, 무치악은 저작 기능의 저하로, 저작 기능의 저하는 주변 근육 탄력 저하로 이어진다.

그래서 턱을 제대로 잡지 못하기 때문에 교합이나 얼굴이 밀려 나오는 등 외형적인 변화를 겪기도 한다.

식립이 잘못 이뤄지면, 이전과 달리 이빨을 씹고, 입을 다물고 하는 동작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개인마다 교합이나 구강 구조, 얼굴 균형 등이 모두 달라 이를 고려한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치아의 각도나 간격, 깊이, 치조골의 양을 고려하면서 시술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 시술 노하우, 정밀한 진단 장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무치악 임플란트가 필요한 대부분의 경우는 치조골의 소실도 겪고 있다. 다수의 치아가 없고, 광범위한 골소실 때문에 치조골 확장술 및 상악동 거상술과 같은 어려운 골이식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고난도 식립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해당 치료는 소위 차 한 대를 넣었다고 할 정도로 금액적인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을 통해 재정적인 부담을 덜 수 있지만, 쉽게 결정하기 어려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금액의 저렴함, 위치 등을 보는 것이 아니라 꼼꼼한 비교와 충분한 검증을 바탕으로 시술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지만, 시술 만족도와 결과를 높여나갈 수 있다.

[도움말 : 한진환 강남유닉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