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현장 이상없나?

2020-10-28  11:20:00     이광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27일(화) 오후 전북 고창군 소재 동림저수지(철새도래지)와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27일(화) 오후 전북 고창군 소재 동림저수지(철새도래지)와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에 따른 중점 방역조치 중 ▲철새도래지의 격리와 소독,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차량·사람 소독에 대한 현장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수 장관은 “철새도래지를 외부 차량·사람의 출입으로부터 철저히 격리한 상태에서, 기존 방역차량과 광역방제기· 방제드론 등 농업용 장비까지 동원하여 철새도래지 소독 수준을 바이러스를 압도할 정도로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거점소독시설에서 차량 바퀴·흙받이·하부와 내부 발판, 운전자 신발까지 꼼꼼히 소독하여 바이러스가 축산차량을 통해 가금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최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천안 봉강천에서 확인되었지만 전국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모두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장은 외부 차량·사람의 진입을 철저히 통제한 상태에서, 농장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고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두텁게 구축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올겨울 낚시나 산책을 위해 철새도래지에 방문하지 않는 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