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피해 농가에 조속한 재입식 허용해야'

2020-05-26  17:26:58     김찬래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5월 26일 오전 8시 청와대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10개소에서 한돈농가들이 동시다발 1인 시위를 펼쳤다. [사진=대한한돈협회]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협회)가 5월 26일 오전 8시 청와대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10개소에서 한돈농가들이 동시다발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날은 협회가 경기-강원북부 ASF피해농가의 재입식을 촉구하며, 대정부 장외투쟁에 돌입한지 16일째 되는 날이다.

협회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기 국무회의가 열리는 날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세종청사 앞에서 진행하던 1인 시위를 청와대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으로 이동시켰다.

시위에 나선 이들은 ▲ ASF 희생농가에 대한 조속한 재입식을 허용할 것 ▲ 과도한 접경지역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 개선할 것 ▲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전면 재검토할 것 ▲ 야생멧돼지 관리 우선 시행할 것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한돈농가 생존권을 보장을 촉구했다. 

이날 1인 시위는 한돈농가의 절박함을 알리기 위해 청와대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10개 장소에서 50m 이상 간격으로 떨어져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1인 시위를 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집회·시위 금지 및 집시법 위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한편 전국의 한돈농가들은 지난 5월 11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앞에서 ‘한돈산업 생존권 쟁취 투쟁’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