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코, 한돈 '육성율' 향상 프로그램 시동

2020-04-16  10:55:53     송영국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는 4월부터 6월까지 2020 Vision Completion Campaign Step2 : One Step More라는 이름으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팜스코 캠페인 중 양돈 분야의 핵심 과제는 이유 후 '육성율' 향상이다. EU는 5%대, 미국은 8% 수준(AHDB, 2017 기준)인 것에 비해 85% 수준에 불과한 '이유 후 육성율'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히 소비의 위축으로 돈가가 하락하여 생산비에도 미치치 못하는 현재 시국에서 빠르게 생산성을 향상시키는게 급선무다. 생산비를 낮춰 가장 빠르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바로 이유 후 육성율 향상이기 때문에 먼저 이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팜스코는 한돈 산업의 이유 후 육성율 향상을 위한 핵심 제안으로 ‘7kg 이유 캠페인’을 제시했다. 이유 후 육성율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이유 체중 증가임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변화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다.

팜스코는 무조건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방법으로 이유를 하면서 이유 체중을 늘리는 방법이 아닌, 7kg가 되지 않으면 이유를 하지 않을 것을 제안한다. 즉 포유일령을 늘려서라도 건강한 돼지를 이유하자는 것이다.

캠페인을 기획한 정영철 양돈 PM은 "다산성 모돈으로 유명한 덴마크 등의 나라는 이미 4주 포유가 법으로 정해져 있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연장 포유를 실시하기 때문에 평균 포유일령이 30일이 넘어간다."라면서 "그렇게 해서라도 충분히 자란 자돈을 이유하는 것이 이유 후 육성율 향상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정 PM은 "보통의 농장은 24일 전후의 포유일령에 3주이유를 기반으로한 주간 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분만틀을 늘리거나, 모돈 두수를 줄이더라도 사육구조를 변경해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7kg이상의 건강한 돼지를 이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화하면 이유 후 육성율은 즉시 획기적으로 개선 될 수 있으며, 이것이 농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바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팜스코는 이를 위해 ‘7kg 이유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분할 이유, ▲양자 관리, ▲대용유 급여 등 이유 체중 향상을 위해 분만사에서 실시 가능한 솔루션들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정영철 PM은 "이유 후 에는 일령이 아닌 체중을 기준으로한 사료 급여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허약한 다산성 모돈의 자돈을 제대로 육성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PM은 "다산성 모돈의 자돈은 소화기와 소화효소의 발달이 늦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료 프로그램을 단축하고, 생략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있는 것 또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유 후에 중요한 1호 사료나 완전한 성돈으로 접어들기 직전인 트랜스 구간은 매우 중요함에도 가장 많이 생략 되는 제품이어서 반드시 프로그램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영철 PM은 "이번 캠페인을 한돈산업의 이유 후 육성율을 향상 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팜스코는 정영철 양돈 PM이 설명한 이번 캠페인의 내용을 채널인 팜스코TV를 통해 꾸준히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팜스코 TV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