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가 산림 문화 자산 신규 지정

2019-12-28  23:54:23     김찬래 기자
산림청은 산림의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산림 자원을 찾아 매년 국가 산림 문화 자산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울릉도 황토구미, 봉화 우구치 철쭉, 하동 화개 벚꽃길 등 14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사진은 봉화 우구치 철쭉. [사진 제공=산림청]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산림의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산림 자원을 찾아 매년 국가 산림 문화 자산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올해에는 울릉도 황토구미, 봉화 우구치 철쭉, 하동 화개 벚꽃길 등 14개소를 신규 지정했다고 12월 27일 발표했다.

국가 산림 문화 자산은 숲, 나무, 자연물, 유적지 등을 대상으로 산림 문화 가치를 조사·평가하여 지정한다. 산림청은 이번에 지정한 14개소를 포함한 총 60개소의 국가 산림 문화 자산을 관리하게 된다.

이번에 지정한 국가 산림 문화 자산 중 ‘울릉도 황토구미’는 조선 초기부터 이곳의 황토를 임금에게 진상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봉화 우구치 철쭉’은 옥석산 정상 부근에 형성된 철쭉군락지로 생태·경관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하동 화개 벚꽃길’은 고목으로 이루어진 벚나무 가로수길로 심미·경관적으로 우수하여 국가 산림 문화 자산으로 선정되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림 문화 자산을 발굴하고 보존하여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우리의 숲에 얽혀있는 유·무형 산림 가치를 찾아내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산림청 이미라 산림복지국장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형성된 숲과 나무, 이야기 등 유·무형의 산림 문화 자산을 지속적으로 찾고 보존하여 산림 문화 가치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