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대나무 공예품으로 소득 올릴 방법 찾는다

2019-12-18  22:12:59     송광섭 기자
산림청은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미얀마 REDD+ 시범 사업 담당 공무원 및 현장 리더 20명을 초청하여 산림을 활용한 지역 소득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산림청]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미얀마 REDD+ 시범 사업 담당 공무원 및 현장 리더 20명을 초청하여 산림을 활용한 지역 소득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는 개발도상국의 산림 파괴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활동으로 파리 협정(2015년 체결)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메커니즘이다.

산림청은 2015년부터 미얀마 바고요마 지역에서 산림 파괴를 막아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소득 창출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REDD+ 시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숲에 의지하여 살고 있는 지역 주민의 소득을 향상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황폐화를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특히, 현지에서 소득 사업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대나무 공예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주요 활동으로는 ▲임산물 가공·유통 시설 견학 ▲산림 복합 경영 산촌 마을(강릉 솔내마을) 방문 및 주민 교류 ▲2019 국제 공예 포럼 참석 ▲소득 향상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특히, 소득 향상 세미나에는 나무스공방(공예), 이직 스쿨(마케팅), DPA(디자인), 트리플래닛(소셜 벤처) 등에서 전문가가 참석하여 ▲미얀마 대나무 공예품 소개 ▲마케팅 전략 컨설팅 ▲공예품 상품화 및 디자인 멘토링 ▲한국 공정무역 기업과의 연계 가능성 모색 등 미얀마 대나무 공예 소득 창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안병기 해외자원담당관은 “대부분의 개발도상국 산림 파괴가 주민들의 빈곤 문제에서 출발하는 만큼 이번 워크숍이 미얀마 지역 주민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어 한-미얀마 REDD+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