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권 국유림 명품 숲, 산악 관광지로 변신할까?

2019-10-02  00:07:21     김창곤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청장 황인욱)은 9월 24일 무주 덕유산 내 국유림 명품 숲에서 지방 산림청장, 소속 국유림 관리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유림 경영 비전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덕유산 권역에 분포하고 있는 독일 가문비 숲 등 8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국유림 명품 숲이 뛰어난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술용으로만 활용하고 있어 이를 지역 상생발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마련하였다.

덕유산권 국유림 명품 숲은 80여 년 전에 주요 유망 수종에 대해서 시험으로 조림을 실시하면서 탄생하여 적지에 맞는 조림 수종 시험 사례 및 80여 년 동안 식생 변화를 알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숲이다. 독일가문비, 낙엽송,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등 총 8개소로 여의도 면적의 1/3에 달하는 100ha로 조성되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덕유산권 명품 국유림을 활용한 새로운 산악 관광 코스를 개발하여 국민의 산림 휴양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모델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